23)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自 詠 5(자 영 5) 스스로 읊다

산곡 2025. 7. 1. 07:35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自 詠 5(자 영 5) 스스로 읊다

 

志願成灰鬢欲絲 (지원성회빈욕사)

품었던 뜻은 재가 되고 귀밑털은 허예졌으니

 

飄零惟有袖中詩 (ㅍ령유유수중시)

이리저리 떠도는 몸에는 오직 소매 속에 시詩만 남았네.

 

早知道學當年病 (조지도학당년병)

유학儒學이 그해의 병病인 줄 일찍 알았더라면

 

寧拜芹宮訓詁師 (녕배근궁훈고사)

차라리 성균관成均館의 훈고訓詁 스승을 찾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