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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喜僧惠文得寺(희승혜문득사)

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喜僧惠文得寺(희승혜문득사) 혜문이 주지가 됨을 기뻐함 文也禪林秀(문야선림수) : 혜문이야 선문에서 뛰어난 인물 知名二十春(지명이십춘) : 알고 지낸지 이미 이십년 久聞詩摠好(구문시총호) : 시 잘 짓는 소문 이미 들었지만 爭及貌彌眞(쟁급모미진) : 풍모의 진실 됨에 어찌 미칠까 旣住靑蓮宇(기주청련우) : 이미 청련사의 주지가 되었으니 應分白氎巾(응분백첩건) : 당연히 흰 옷감이라도 나누어 주시겠지 通宵喜不寐(통소희불매) : 밤새도록 기뻐서 잠 못 자며 亦有玉堂人(역유옥당인) : 옥당의 친구 있는 줄 잊지 마오

백거이 의 장 한 가

백거이 의 장 한 가 (당 현종과 양귀비의 고사를 읊은 서사시 = 840 字) 1.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 황제는 색을 좋아해 미인을 생각하고 2. 御宇多年求不得 (어우다년구불득) 재위 여러 해 구했지만 구하지 못했네 3.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유녀초장성) 양씨집에 한 처녀 커가자 4. 養在深閨人未識 (양재심규인미식) 집안 깊숙히 두고 키워 사람들 알지 못했네 5. 天生麗質難自棄 (천생여질난자기) 하늘이 내린 미모 마음대로 버릴 수 없어 6. 一朝選在君王側 (일조선재군왕측) 하루 아침에 선택되어 군왕의 옆에 있게 되었네 7. 回眸一笑百媚生 (회모일소백미생) ​ 눈동자를 돌리며 한번 웃으면 백가지 교태가 생겨 8. 六宮粉黛無顏色 (육궁분대무안색) 후궁의 미녀들은 낯빛이 무색해졌네 9. 春寒賜浴華清池..

서체별 병풍 2022.10.13

공자의 사물잠(四勿箴)

공자의 사물잠(四勿箴) 視箴(시잠) 볼 때 지킬일 心兮本虛(심혜본허) 마음이란 본시 비어있는 것이니 應物無迹(응물무적) 외부 사물에 반응하면서도 흔적은 없는것이다 摻之有要(섬지유요) 마음을 바르게 잡아두는 요령이 있으니 視爲之則(시위지칙) 보는 것이 벅칙이 된다 蔽交於前(폐교어전) 눈앞이 가리워지면 其中則遷(기중칙천) 그 마음이 옮겨가나니 制之於外(제지어외) 밖에서 제어하여 以安其內(이안기내) 그내부를 안정시켜야 한다 克己復禮(극기복례) 자신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게 한다면 久而誠矣(구이성의) 오래도록 성실하리라 聽箴(청잠) 들을 때 지킬 일 人有秉彛(인유병이) 인간에게 꼭 지켜야 할 변치 않는 도는 本乎天性(본호천성) 그것은 천성에 근본을 두는 것이니 知誘物化(지유물화) 사람의 지각이 사물의 변화에 유..

서체별 병풍 2022.10.13

沖菴 金淨(충암 김정). 贈 釋道心(증 석도심)도심 스님에게 지어주다

沖菴 金淨(충암 김정). 贈 釋道心(증 석도심)도심 스님에게 지어주다 落日毗盧頂(락일지로정) 비로봉 꼭대기에 해 저무니 東溟杳遠天(동명묘원천) 동해는 먼 하늘과 잇닿아 아득하기만 하구나 碧巖敲火宿(벽암고화숙) 푸른 이끼가 낀 바위 밑에서 부싯돌로 불 지펴 잠자고 連袂下蒼煙(연몌하창연) 나란히 서서 푸른 안개를 헤치며 함께 내려왔네

금강산관련 시 2022.10.13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竹林亭 十詠 1(죽림정 십영 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竹林亭 十詠 1(죽림정 십영 1) [ 제 1 수 ] 東嶺霽月(동령제월) 동쪽 고개 개인 달 夕霽臥遙帷(석제와요유) 저녁비 개여 기다란 장막 누우니 東峰綠煙歇(동봉록연헐) 동쪽 산 봉우리에 푸른 연기 사라진다 開簾滿地霜(개렴만지상) 주렴을 여니 땅에 가득히 서리 내려 竹上已明月(죽상이명월) 대나무 숲위엔 달이 이미 밝아라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自嘲 2수(자조 2수)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自嘲 2수(자조 2수) [ 제 1 수 ] 詞難花蘂倂(사난화예병) 시를 지어도 화예부인과 견주기 어렵고 文豈景樊同(문기경번동) 문장도 어찌 허난설헌과 같으리 浮譽眞欺我(부예진기아) 헛된 명예가 나를 속였으니 頻繁到洛中(빈번도낙중) 쓸데없이 서울만 오르내렸지 [ 제 2 수 ] 針筐兼筆架(침광겸필가) 반짇고리 붓통으로 같이 쓰고 蠶事大蝌書(잠사대과서) 누에치기 대신 더듬더듬 글 읽었지 意到披緗帙(의도피상질) 마음 내키면 책을 뒤적이지만 還嫌獺祭魚(환혐달제어) 남이 쓴 책 늘어 놓고 베끼기는 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