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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萬里瀨 2수(만리뢰 2수) 만리 여울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萬里瀨 2수(만리뢰 2수) 만리 여울 ​ [ 제 1 수 ] 雪添春澗水(설첨춘간수) : 눈 녹아, 봄 개울물 불어나고 鳥趁暮山雲(조진모산운) : 저문 산 구름 속으로 새는 날아간다 淸境渾醒醉(청경혼성취) : 맑은 경치에 완전히 깨어나​ 新詩更憶君(신시경억군) : 새로 시를 지으니 그대 그리워라 [ 제 2 수 ] 鵝飛右軍宅(아비우군댁) : 거위는 우군 댁으로 날고​ 草滿惠連池(초만혜련지) : 풀은 가득하여 연못마다 풍성하다.​ 有客來空立(유객래공립) : 돌아와 쓸쓸히 선 나그네 있어도​ 無人和此詩(무인화차시) : 이 시에 화답할 사람 아무도 없어라

春亭 卞季良(춘정 변계량). 연어(鳶魚) 소리개와 물고기

春亭 卞季良(춘정 변계량). 연어(鳶魚) 소리개와 물고기 鳶魚分上下(연어분상하) : 소리개와 물고기 상하로 나뉘어 있으니 自是天機動(자시천기동) : 이러한 현상이 하늘 기능이 작용됨이다. 道在穹壞間(도재궁괴간) : 도는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나니 須知人物共(수지인물공) :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 한 것인 줄 알아야 한다.

雙梅堂 李詹(쌍매당 이첨). 自 適 (자 적) 마음가는 대로

雙梅堂 李詹(쌍매당 이첨). 自 適 (자 적) 마음가는 대로 舍後桑枝嫩(사후상지눈) : 집 뒤의 뽕나무 가지 새잎 나고 畦西薤葉抽(휴서해엽추) : 서쪽 밭에서는 부추 잎을 뜯는다 池塘春水滿(지당춘수만) : 비탈진 언덕 연못 에는 봄가을 가득하고 ​ 稚子解撑舟(치자해탱주) : 어린 아이놈 배 저어 갈 줄 아노라

西河 林椿(서하 임춘). 茶店晝眠(다점주면)찻집에서 낮잠을 자며

西河 林椿(서하 임춘). 茶店晝眠(다점주면)찻집에서 낮잠을 자며 頹然臥榻便忘形(퇴연와탑편망형) : 쓰러져 평상에 누우니 잠이 드네 ​ 午枕風來睡自醒(오침풍래수자성) : 바람 불어 낮잠에서 저절로 잠이 깨었네 夢裏此身無處着(몽리차신무처착) : 꿈속에도 이 한 몸, 머물 곳 없었으니 乾坤都是一長亭(건곤도시일장정) : 이 세상도 곧 긴 여행의 한 역이라네

서하 임춘(1170) 2022.10.11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幽深山居(유심산거) 깊숙한 산에 살며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幽深山居(유심산거) 깊숙한 산에 살며 春去花猶在(춘거화유재) : 봄은 지났어도 꽃은 아직 피어있고 天晴谷自陰(천청곡자음) : 하늘은 맑은데 골짜기는 그늘지네 杜鵑啼白晝(두견제백주) : 두견새는 한낮에도 울어대니 始覺卜居深(시각복거심) : 사는 곳이 깊은 산 속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