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西江卽事(서강즉사) 서강에서
淸嘯長歌卽勝游(청소장가즉승유) :
휘파람 불며 노래하며 좋은 곳에 오니
機心消盡押沙鷗(기심소진압사구) :
자잘한 마음 다 사라지고 갈매기와 친구되네
瓦盆濁酒家家有(와분탁주가가유) :
항아리엔 탁주가 집집마다 있고
從此江頭日典裘(종차강두일전구) :
이제는 강가에서 비싼 갖옷이라도 팔아 마셔보세
杏花如雪柳如絲(행화여설류여사) :
살구꽃 눈같이 희고 ,버들은 실같이 늘어지고
春滿江城日正遲(춘만강성일정지) :
봄 빛 가득한 강에 해는 길어라
底帽短靴人不識(저모단화인불식) :
낮은 모자, 짧은 신, 사람들은 몰라보지만
歸來馬上有新詩(귀래마상유신시) :
돌아오는 말 위에서 새로운 시를 읊어보네
'도은 이숭인(1347)' 카테고리의 다른 글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重九日(중구일) 구월 구일 날에 (1) | 2024.07.24 |
---|---|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旅窓晨起(여창신기) 여관 창가에서 새벽에 일어나 (0) | 2024.07.17 |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渡遼曲(도요곡) 요양을 건너며 부른 노래 (0) | 2024.07.02 |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 廻(추 회) 다시 가을이 (0) | 2024.06.23 |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題嶺南樓(제영남루) 영남루에 제하다 (1) | 2024.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