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送勉夫之勉叔謫所 1(송면부지면숙적소 1)
면숙勉叔의 유배지流配地로 가는 면부勉夫를 배웅하며
陽春正屬蘇群槁 (양춘정속소군고)
마른 무리가 막 되살아나는 따뜻한 봄에
何事鶺鴒原上飛 (하사척령원상비)
무슨 일로 할미새는 언덕 위에서 날아다니는가.
聖主應憐憔悴客 (성주응련초췌객)
어질고 덕德이 뛰어난 임금이 마땅히 초췌憔悴한 귀양객客을 불쌍히 여겨
東風許作一行歸 (동풍허작일행귀)
봄바람 속에 함께 돌아오게 할 거외다.
* 면부勉夫는 동생 홍무업洪茂業의 자字이고, 면숙勉叔은 형兄 홍무적洪茂績의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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