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次寶明詩軸韻 1(차보명시축운 1) 보명의 시축에 있는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11. 13. 08:08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次寶明詩軸韻 1(차보명시축운 1)

보명의 시축에 있는 시에 차운하다

 

非吏非僧一居士(비리비승일거사)

벼슬아치도 아니요 승려도 아닌 한 사람의 거사

 

自言大隱成市間(자언대은성시간)

스스로 대은 이라 저잣거리에서 지낸다고 말하네

 

退食歸來門巷靜(퇴식귀래문항정)

벼슬을 그만두고 돌아왔더니 거리가 고요해

 

小軒終日對秋山(소헌종일대추산)

작은 집에서 온종일 가을 산을 마주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