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9(영동사 19)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산곡 2024. 12. 7. 06:39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9(영동사 19)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綰入匈奴滿入鮮(관입흉노만입선)

노관이 흉노로 도망가자 위만이 조선에 들어오니

 

分封百里衆餘千(분봉백리중여천)

천여 명의 무리에게 백 리의 땅을 나누어 주고 제후로 봉했네

 

信他西界藩屛語(신타서계번병어)

서쪽 경계에서 변방을 지키겠다는 말을 믿었지만

 

養虎自戕儘可憐(양호자장진가련)

호랑이를 길러서 스스로 죽게 되었으니 가엾고 불쌍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