象村 申欽(상촌 신흠). 世故 1(세고 1) 세상 일
世故何曾料(세고하증료)
세상 변고 그 어찌 헤나리나
巫咸不問寃(무함불문원)
무함에게 원통함 묻지도 못한다.
法深心反泰(법심심반태)
법은 심각해도 마음은 태평하고
毁積骨猶存(훼적골유존)
비방 쌓여도 뼈는 그대로 남아 있다오.
水落沙灘響(수락사탄향)
물이 줄자 여울물 소리 들리고
霜晞木葉翻(상희목엽번)
서리 마르자 낙엽마저 떨어지는구나.
餘生虫共蟄(여생충공칩)
여생을 벌레와 같이 칩거하나니
萬事已無言(만사이무언)
수 많은 일들을 이제는 할 말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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