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三宜堂 金氏(삼의당김씨)(여)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야심사(夜深詞) 깊은 밤의 노래
산곡
2025. 6. 18. 06:46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야심사(夜深詞) 깊은 밤의 노래
夜色迢迢近五更(야색초초근오경)
밤빛은 아득히 멀리 오경五更에 가까운데
滿庭秋月正分明 (만정추월정분명)
뜰 가득 가을밤의 달빛이 때마침 뚜렷하네.
憑衾强做相思夢 (빙금강주상사몽)
이불 덮고 억지로 그리워하는 꿈을 꾸었는데
在到郞邊却自驚 (재도랑변각자경)
임의 곁에 이르자 도리어 스스로 놀라서 깨고 말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