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圃隱 鄭夢周(포은 정몽주)
圃隱 鄭夢周 (포은 정몽주). 金州韋指揮宅畫鷹走筆(금주위지휘택화응주필). 금주 위 지휘사 댁의 매 그림을 보고 흘려서 빨리 쓰다
산곡
2025. 2. 20. 07:17
圃隱 鄭夢周 (포은 정몽주). 金州韋指揮宅畫鷹走筆
(금주위지휘택화응주필)
금주 위 지휘사 댁의 매 그림을 보고 흘려서 빨리 쓰다
坐客咨嗟看畫鷹 (좌격자차간화응)
자리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 감탄感歎하며 매 그림을 바라보는데
風霜滿壁欲揚翎 (풍상만벽욕양령)
바람과 서리가 가득한 벽壁에서 날갯짓하며 날아오르려 하네.
君王羽獵鍾山下 (군왕우엽종산하)
임금은 종산鍾山 아래에서 사냥하실 텐데
賤介何時獻海靑 (천개사시헌해청)
미천한 사신은 어느 때에나 송골매를 바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