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三江記事 3(삼강기사 3) 삼강三江의 일을 기록記錄하다

산곡 2025. 5. 24. 06:26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三江記事  3(삼강기사  3)

삼강三江의 일을 기록記錄하다

 

銷氷淅米珠和粒 (소빙석미주와립)

얼음 녹여 쌀을 이니 구슬과 쌀알이 서로 엉기고

 

煖酒濡唇玉裹髥 (온주유진옥과염)

술 데워 입술 적시면 구레나룻에 옥玉이 여기저기 맺히네.

 

銀海黃庭俱凍合 (은해광정구동합)

눈과 오장육부五臟六腑는 다 얼어붙었는데

 

靈臺何事獨安恬 (령대하사독안념)

무슨 일로 마음만 홀로 편안하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