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寒碧樓壁上朱文節韻(차한벽루벽상주문절운) 한벽루 벽위에 써있는 문절 주열의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8. 14. 10:53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寒碧樓壁上朱文節韻(차한벽루벽상주문절운)
한벽루 벽위에 써있는 문절 주열의 시에 차운하다
千般景象醒人眼(천반경상성인한)
갖가지 경치에 사람 눈 번쩍 뜨이고
晨啓軒窓至暄煙(신계헌창지훤연)
새벽에 창문을 열면 저물 때까지 안개가 자욱하네
誰識二儀淸淑意(수식이의청숙의)
누가 알았을까 하늘과 땅의 맑고 깨끗한 풍정을
山川指向此間傳(산천지향차간전)
대자연이 가져다 이곳에 전해 주었을 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