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散 步 (산 보) 한산한 걸음
산곡
2024. 8. 14. 10:28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散 步 (산 보) 한산한 걸음
散步虛堂風滿身(산보허당풍만신)
텅 빈 마루를 천천히 걸으며 바람이 온몸에 가득한데
蒲團三尺淨無塵(포단삼척정무진)
석 자 부들방석은 깨끗해서 티끌 하나 없네
世間苦熱歸何處(세간고열귀하처)
인간 세상의 무더위는 어디로 돌아갔을까
應在朱門炙手人(응재주문자수인)
마땅히 고대광실에서 권세를 누리는 사람에게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