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松江 鄭澈(송강 정철)

松江 鄭澈(송강 정철). 望洋亭(망양정) 망양정에서

산곡 2024. 12. 5. 06:52

 

松江 鄭澈(송강 정철).   望洋亭(망양정) 망양정에서

 

驚濤擊石怒雷騰(경도격석노뇌등)

놀란 물결 돌을 치니 성난 우레 튀겨나고

餘沫吹人骨戰兢(여말취인골전긍)

남은 포말 사람에게 불어 뼈가 부들부들.

剗却玉山飛片片(잔각옥산비편편)

玉山 깍아내어 조각조각 날리우고

折來銀柱落層層(절래은주락층층)

銀柱 찍어내어 층층이 떨어지네.

腥傳海雨魚龍鬪(성전해우어룡투)

비린내가 海雨에 전하니 魚龍이 싸우고

光射扶桑日月升(광사부상일월승)

광채가 扶桑을 쏘니 日月이 오르네야.

行盡關東一千里(행진관동일천리)

關東의 일천리를 다 다니고

望洋亭上獨來登(망양정상독래등)

홀로 와서 망양정에 오-르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