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梅月堂 金時習 (매월당 김시습). 漫 成1-2(만 성1-2) 별 생각없이 짓다

산곡 2025. 5. 30. 10:05

梅月堂 金時習 (매월당 김시습).  漫 成1- 2(만 성1-2) 별 생각없이 짓다

 

早歲功名浪自期(조세공명랑자기) :

젊어서 공명을 부질없이 기약했는데

此身端合曳沙龜(차신단합예사구) :

이몸이이제는 모랫벌에 꼬리 끄는 거북과 같아

世情薄似蜩螗趐(세정박사조당혈) :

세상인적 엷기가 매미의 날개 같아서

閑夢甜於瓊玉飴(한몽첨어경옥이) :

한가한 꿈 달콤하기 경옥고의 엿과 같아라

裊裊淡煙凝石逕(뇨뇨담연응석경) :

하늘거리는 차가운 연기 돌길에 자욱하고

娟娟寒月上松枝(연연한월상송지) :

곱고고운 차가운 달은 소나무 가지 위에 떠있다

詩名老大將何用(시명노대장하용) :

시인 이름 늙어서 장차 무슨 소용이며

題遍南窓小壁時(제편남창소벽시) :

남쪽 창 작은 벽에 두루 쓰는 시간이로다'

早歲功名浪自期(조세공명랑자기) :

젊어서 공명을 부질없이 기약했는데

此身端合曳沙龜(차신단합예사구) :

이몸이이제는 모랫벌에 꼬리 끄는 거북과 같아

世情薄似蜩螗趐(세정박사조당혈) :

세상인적 엷기가 매미의 날개 같아서

閑夢甜於瓊玉飴(한몽첨어경옥이) :

한가한 꿈 달콤하기 경옥고의 엿과 같아라

裊裊淡煙凝石逕(뇨뇨담연응석경) :

하늘거리는 차가운 연기 돌길에 자욱하고

娟娟寒月上松枝(연연한월상송지) :

곱고고운 차가운 달은 소나무 가지 위에 떠있다

詩名老大將何用(시명노대장하용) :

시인 이름 늙어서 장차 무슨 소용이며

題遍南窓小壁時(제편남창소벽시) :

남쪽 창 작은 벽에 두루 쓰는 시간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