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牧隱 李穡(목은 이색)

牧隱 李穡(목은 이색). 견주도중(見州途中) 견주로 가는 도중에

산곡 2025. 5. 12. 07:01

牧隱 李穡(목은 이색).   견주도중(見州途中) 견주로 가는 도중에

 

截然三嶺揷靑天 (절연삼령삽청천)

깎은 듯이 우뚝우뚝 솟은 세 봉우리는 푸른 하늘을 찌르는데

 

峻路長氷馬不前 (준로장빙마불전)

험준한 길이 온통 얼어붙어서 말도 나아가지 못하네.

 

落日孤村烟火絶 (락일고촌연화절)

해 저무는데 외딴 마을에는 저녁연기도 나지 않으니

 

箇中情興有誰傳 (개중정흥유수전)

이 가운데 생겨나는 흥취興趣는 누구에게 전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