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牧隱 李穡(목은 이색)
牧隱 李穡(목은 이색). 하일만제 3(夏日謾題 3) 여름날 생각나는 대로 쓰다
산곡
2025. 4. 6. 06:45
牧隱 李穡(목은 이색). 하일만제 3(夏日謾題 3)
여름날 생각나는 대로 쓰다
雪灑石矼上 (설쇄석강상)
징검다리 위에는 눈발이 떨어지고
氷懸巖竇中 (빙현암두중)
바위 굴 속에는 고드름이 달렸네.
謾誇雙脚在 (만과쌍각재)
함부로 두 다리 있다고 자랑하지만
誰解踏空濛 (수해답공몽)
안개가 몹시 끼어 뽀얗고 자욱한 곳을 밟을 줄 누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