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靜 坐 (정 좌)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바르게 하여 조용히 앉아서

산곡 2025. 4. 28. 07:13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靜 坐 (정 좌)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바르게 하여 조용히 앉아서

 

閑掃高軒却睡媒(한소고헌각수매)

높다랗게 지은 집을 한가롭게 청소하고 자려는데

 

空庭寂寂靜莓苔(공정적적정매태)

텅 빈 뜰 조용하고 쓸쓸하니 이끼도 깨끗하게 끼었네

 

片陰條忽簷端過(편음조홀첨단과)

한 조각의 그늘이 갑자기 처마 끝을 지나가니

 

知是山前水鶴廻(지시산전수학회)

산 앞을 돌아가는 학 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