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마감)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日月島舟中(일월도주중) 일월도 가는 배 안에서
산곡
2024. 10. 29. 06:18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日月島舟中(일월도주중)
일월도 가는 배 안에서
歸舟三宿海雲間(귀주삼숙해운간) :
돌아오는 배에서 삼 일간을 바다 구름 속에 묵으며
千里訛言一日還(천리와언일일환) :
천릿길 하루에 돌아온다고 누가 잘못 말하였는가.
復恐風濤作戱劇(부공풍도작희극) :
바람과 물결 장난질 할까 다시 두려워져
何論水土損容顔(하론수토손용안) :
어찌 물과 흙이 얼굴을 헤친다고 논하는가.
南漂幸不琉球國(남표행불류구국) :
남으로 표류하다 다행시도 유구로 기지 않고
北渡重輕日月山(북도중경일월산) :
북으로 중경을 건너 일월산을 지나간다.
莞島如鳥漸如馬(완도여조점여마) :
새 같은 완도가 점점 말과 같아지고
艄工未雨急躋攀(소공미우급제반) :
사공은 비 내리기 전에 급히 배를 모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