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石洲 權韠(석주 권 필)

石洲 權韠(석주 권필). 可 歎 (가 탄) 탄식할 만하다

산곡 2025. 3. 4. 05:31

石洲 權韠(석주 권필).    可 歎 (가 탄) 탄식할 만하다

 

猿狙法服擬周公 (원저범복의주공)

원숭이가 관복官服 입고 주공周公을 흉내 내는데

 

俗眼何曾辨異同 (속안하증변이동)

속인俗人의 눈으로 어찌 일찍이 서로 같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있었을까.

 

鸚鵡未應承顧問 (앵무미응승고문)

앵무새는 나랏일을 물으면 대답하지 못하니

 

啄餘紅粒滿金籠 (탁여공립만금롱)

쪼아 먹다 남은 붉은 낟알만 금金으로 장식한 새장에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