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詠 雪 (영 설) 눈을 읊다
산곡
2024. 10. 4. 05:56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詠 雪 (영 설) 눈을 읊다
暗竹蕭蕭響(암죽소소향)
어두운 대나무 숲에서는 쓸쓸한 바람 소리 들려오는데
寒窓曉色迷(한창효색미)
객지의 새벽빛이 흐릿하구나
簷間有宿雀(첨간유숙작)
처마 밑에서 잠자는 참새
日晏未移棲(일암미이서)
날이 저물도록 둥지에서 벗어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