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象村 申欽(상촌 신흠)
象村 申欽(상촌 신흠). 次盧蘇齋松湖堂韻贈白善鳴 (차로소재송호당운증백선명)
산곡
2025. 2. 3. 07:22
象村 申欽(상촌 신흠). 次盧蘇齋松湖堂韻贈白善鳴
(차로소재송호당운증백선명)
노소재의 송호당 운을 빌어 백선명에게 주다
傾蓋何須早(경개하수조) :
처음 만날 일 어찌 그리 서둘까
相忘道術親(상망도술친) :
도의 세계에서 사귐을 잊었구나.
幽棲君得所(유서군득소) :
은거하는 그대는 자리를 얻고
迷路我知津(미로아지진) :
미로에서 나는 나루터를 아노라.
江館當春暮(강관당춘모) :
강가 관사에서 늦봄 맞았었는데
林花過雨新(림화과우신) :
숲 속의 꽃은 비 지나자 산뜻하구나.
休歌遠遊曲(휴가원유곡) :
원유곡 슬픈 노래 부르지 말라
此別解愁人(차별해수인) :
이번 이별에 근심을 알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