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象村 申欽(상촌 신흠). 滿月臺(만월대) 만월대
산곡
2025. 2. 23. 06:18
象村 申欽(상촌 신흠). 滿月臺(만월대) 만월대
百年間事(오백년간사) :
오 백년간 고국의 지난 일들
如今已漠然(여금이막연) :
지금은 이미 아득하게 되었도다
英雄不長旺(영웅불장왕) :
영웅은 영원히 왕성하지 않고
世運亦交遷(세운역교천) :
세상 운세 또한 번갈아 옮겨가노라
秀色山河在(수색산하재) :
고운 빛은 산하에 남아 있다면
遺風市井傳(유풍시정전) :
끼친 풍속 인가에 전해온다
客來空吊古(객래공적고) :
손님이 와 부질없이 옛날을 추모하고
斜日下郊田(사일하교전) :
석양 아래 들밭을 내려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