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象村 申欽(상촌 신흠)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逢秋 1(봉추 1) 가을을 맞아

산곡 2025. 3. 13. 06:46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逢秋 1(봉추 1)   가을을 맞아

 

客愁誰與討(객수수여토) :

나그네 시름을 뉘와 풀어볼까

歧路且于於(기로차우어) :

갈림길에서 탄식을 해본다

身事流離後(신사류리후) :

농사일은 떠돌아 다닌 뒤의 일

文章憂患餘(문장우환여) :

문장은 우환은 끝에 나오는구나

干人違素性(간인위소성) :

남에게 구하자니 본성에 맞지

않고混俗爲僑居(혼속위교거) :

속인과 뒤섞여 임시로 사노라

又見新秋候(우견신추후) :

다시 새 가을은 맞노라니

踈螢點夜裾(소형점야거) :

성근 반딧불이 밤 옷깃에 붙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