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象村 申欽(상촌 신흠)
象村 申欽(상촌 신흠). 閑述 1(한술 1) 한가로이 짓다
산곡
2024. 12. 21. 06:57
象村 申欽(상촌 신흠). 閑述 1(한술 1) 한가로이 짓다
身閑有餘樂(신한유여악) :
한가하여 충분한 즐거움이 있거니
一室似招提(일실사초제) :
하나의 이 방안이 절간 같도다.
跡豈孫劉合(적기손류합) :
자취는 손권과 유비처럼 맞지 않지만
名甘李杜齊(명감리두제) :
이름은 이백 두보가 나란하도다.
藥欄踈雨後(약란소우후) :
약초 화단 이슬비 지나간 뒤에
山逕宿雲迷(산경숙운미) :
산길의 저문 구름 흐릿하도다.
盡日無人問(진일무인문) :
종일토록 찾아오는 사람 하나 없어도
深林但鳥啼(심림단조제) :
깊은 숲에 새들만 지저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