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김호연재(여) 1681)

金浩然齋(김호연재). 詠 桃[영 도] 복숭아를 읊다

산곡 2025. 2. 27. 07:28

金浩然齋(김호연재).    詠 桃[영 도] 복숭아를 읊다

 

東風偏入碧桃枝[동풍편입벽도지] :

치우쳐 드는 봄 바람에 복숭아 가지는 푸르고

 

灼灼春光可愛之[작작춘광가애지] :

넉넉하게 밝은 봄 빛이 가히 사랑스레 이르네.

 

獨對奇花還億遠[독대기화환억원] :

기이한 꽃 홀로 마주해 도리어 멀리 헤아리니

 

主人何事到來遲[주인하사도래지] :

주인께서는 무슨 일로 오기를 더디 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