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허균(1569)

蛟山 許筠(교산 허균). 秋夜作(추야작)

산곡 2022. 10. 26. 19:48

蛟山 許筠(교산 허균).    秋夜作(추야작)

 

 

高閣夜沈沈(고각야침침)

높은 누각 밤이라 침침하고

 

衰登伴客吟(쇠등반객음)

시든 등잔만 길손의 짝이로다

 

寒宵坐惆悵(한소좌추창)

차가운 방에 쓸쓸히 앉아있으니

 

風雨滿西林(풍우만서림)

비바람이 서쪽 숲에 가득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