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開殘嶺(개잔령) 개잔령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開殘嶺(개잔령) 개잔령 歸來平地望 (귀래평지망)평평한 길을 기대하면서 돌아오는데 三夜宿靑天 (삼야숙청천)(산이 너무 높아) 세 밤을 (산상에서) 푸른 하늘 마주하며 잤네. 鸎鸎過耳邊 (앵앵과이변)(재를 넘을 때) 꾀꼬리가 귓가를 지나치는데 只恐打頰人 (지공타협인)다만 뺨을 칠까 걱정이네. 좋아요공감공유하기통계게시글 관리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74)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2026.09.22
藕船 李尙迪[우선 이상적]. 潞河雜懷 5[노하잡회 5] 노하의 번다한 생각. 藕船 李尙迪[우선 이상적]. 潞河雜懷 5[노하잡회 5]노하의 번다한 생각. 却望龍灣是故鄕[각망룡만시고향] : 물러나 바라보는 용만이 무릇 고향이니朅來五字賦河梁[걸래오자부하량] : 언제 돌아와 하량의 이별 노래를 지을까琵琶送客何商婦[비파송객하상부] : 비파로 손님 송별한 상인 아내 어찌하나驛騎邀人有鄭莊[역기요인유전장] : 역참 말 타고 사람 맞이한 정장이 있었네.山色九連螺髻小[산색구련라계소] : 구련성의 산 빛은 작은 상투의 소라같고江流三派鴨頭長[강류삼파압두장] : 세 갈래 흐르는 강물 압록강 머리 길구나.記曾露宿風餐處[기증로숙풍찬처] : 이전에 한데 자고 한데 먹는 곳을 적으니草樹荒凉古戰場[초수황량고전장] : 풀과 나무 황폐한 옛 싸움터 쓸슬하구나. 74) 藕船 李尙迪(우선 이상적) 2026.09.22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瀛洲禾北鎭途中(영주화북진도중) 영주瀛洲 화북진禾北鎭으로 가는 도중에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瀛洲禾北鎭途中(영주화북진도중)영주瀛洲 화북진禾北鎭으로 가는 도중에 村裏兒童聚見那 (촌리아동취견나)마을 아이들 모여서 ‘저거 봐라!’ 소리치니 逐臣面目可憎多 (축신면목가증다)귀양 가는 신하 꼬락서니가 무척이나 괘씸하고 얄미워서네. 終然百折千磨處 (종연백절천마처)마침내 여러 번 꺾이고 수없이 갈려서 온 곳 南極恩光海不波 (남극은광해불파)남쪽 끝에는 은혜의 빛이 미쳐 바다에는 물결도 일지 않네. 73)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2026.09.2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春日澹齋雜詩 6(춘일담재잡시 6) 봄날 담재澹齋에서 이것저것 읊은 시詩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春日澹齋雜詩 6(춘일담재잡시 6)봄날 담재澹齋에서 이것저것 읊은 시詩 衣복全春不下庭(의복전춘불하정) 봄 내내 옷차림하고 뜰로 내려가지 않았는데 看花偶上七松亭(간화우상칠송정) 꽃구경하느라 우연히 칠송정七松亭에 올랐네. 松間値雨歸來早(송간치우귀래조) 솔숲에서 비를 만나 일찍 돌아와서 重榻焦山𢊃鶴銘(중탑초산예학명) 초산의 무위자연의 명문「예학명瘞鶴銘」을 다시 베끼는구나. 71)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6.09.22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書靑莊壁[서청장벽] 청장관의 벽에 쓰다.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書靑莊壁[서청장벽] 청장관의 벽에 쓰다. 雲陰墖之末[운음탑지말] : 구름 그늘이 탑의 꼭대기에 이르니 朝雪覆君家[조살부군가] : 아침에 내린 눈이 그대의 집을 덮네. 君家惟古木[군가유고가] : 그대 집에 오래 묵은 나무 늘어세워 烏鵲歲時多[오작세시다] : 까마귀 까치 새해 첫머리에 많구나. 69)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6.09.2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絶句二十二首 18(절구이십이수 18) 절구絶句 스물두 수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絶句二十二首 18(절구이십이수 18)절구絶句 스물두 수 才難古所嘆 (재난고소탄)인재人才를 얻기 어려워 옛날에도 탄식歎息했었는데 往歲失雙玉 (주세건쌍옥)지나간 해에 두 사람의 인재를 잃었네. 穎昭張幼輔 (영소장유보)장유보張幼輔는 빼어나고도 부지런히 힘썼으며 淵雅鄭玄穆 (연아정현목)정현목鄭玄穆은 침착하고 고상高尙했도다. 68) 炯庵 李德懋(형암 이덕무) 2026.09.2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79(영동사 79)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79(영동사 79)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鄒安逃難自歸窮 (추안도난자귀궁)추안鄒安이 난리亂離를 피해 궁벽窮僻한 곳에 숨었으니 讓國君封是至公 (양국군봉시지공)양국군讓國君에 봉封한 것이 지극히 공정公正했네. 獨恨不能誅逆答 (독한불능수역답)다만 한恨스러운 것은 역적逆賊 명림답부明臨答夫를 죽이지 않고 反超輔相似酬功 (반초보상사수공)반대로 공로功勞에 보답報答하듯 국상國相으로 삼은 것이로다. 67)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기) 2026.09.2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望 陵 (망 릉) 왕릉을 바라보며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望 陵 (망 릉) 왕릉을 바라보며 黃驪山色九疑同 (황여산색구의동)여주驪州의 산山빛이 구의산九疑山과 같으니 二聖衣冠葬此中 (이성의관장차중)두 임금의 의복衣服과 관冠이 이곳에 묻혔네. 回首冥冥今古恨 (회수명명금고한)고개 돌려 바라보니 예전과 지금의 한이 아득하고 그윽하여 春風輟棹暮江東 (춘풍철도창강동)불어오는 봄바람에 저무는 강江 동쪽에서 노를 멈추는구나. 64)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2026.09.21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和朱文公南嶽唱酬韻 8[화주문공남악창수운 8]. 주문공[주자]의 남악창수운에 화답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和朱文公南嶽唱酬韻 8[화주문공남악창수운 8] 주문공[주자]의 남악창수운에 화답詠雪梅 次枯木韻[영설매 차고목운] :설매를 읊으며 '고목'의 운을 따서 竹邊三樹老槎牙[죽변삼수노차아] : 대숲 가 나무 셋 늙은 가지가 얽히고설키어 雪裡寒梢已結花[설리한초이결화] : 눈 속의 찬 가지끝에 이미 꽃을 맺었구나. 寄語東風桃與李[기어동풍도여리] : 봄 바람 복숭아와 더불어 오얏에게 말을 전하길 暫時繁盛莫須誇[잠시번성막수과] : 잠깐 시간에 번성하리니 그것을 자랑하지 말지니. 63)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2026.09.20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踏靑日遣興[답청일견흥] 답청일에 흥취를 보내며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踏靑日遣興[답청일견흥]답청일에 흥취를 보내며 春江十里漾晴波[춘강십리양청파] :십 리의 봄 강에 맑은 물결이 출렁이고 花映長堤柳拂家[화영장제류불가] :긴 둑은 꽃이 덮고 버들은 집을 가렸네. 却憶去年仙浦路[각억거년선포로] :문득 생각나는 지난 해 선포 나그넷길 海棠疏雨踏明沙[해당소우답명사] :해당화 성긴 비에 깨끗한 모래 밟았네. 62)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2026.09.20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天柱峯 3(천주봉 3)천주봉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天柱峯 3(천주봉 3)천주봉 天柱由來近帝庭 (천주유래근제정)천주天柱는 본디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뜰과 가까워 東西萬里俯重溟 (동서만리부중명)동서東西 만리萬里까지 깊은 바다를 내려다보네. 鸞驂虬駕常來往 (난참규가상래왕)난새鸞, 곁마馬, 규룡虯龍, 수레가 늘 오가며 夜夜星壇會百靈 (야야성단회백령)밤마다 성단星壇에 수많은 신령神靈이 모이는구나. 58)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2026.09.2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觀宋史有感(관송사유감) 송사를 보다가 느끼는 바가 있어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觀宋史有感(관송사유감)송사를 보다가 느끼는 바가 있어 舊構蕭條新構良(구구소조신구량)옛집은 고요하고 쓸쓸하지만 새집은 좋기만 하네 靈芝行色此時忙(령지행색차시망)영지사에서 지내던 주자의 모습이 이때 바빴네 閒看卷上興亡事(한간권상흥망사)한가롭게 책속의 흥하고 망한 역사를 보는데 一榻熏風夏日長(일탑훈풍하일장)책상 가득 훈훈한 바람 불어오고 여름날이 길기만 하구나 57)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6.09.20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白 鷗 2(백 구 2) 흰갈매기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白 鷗 2(백 구 2) 흰갈매기 年年不與雁南北 (연년불여안남북) 해마다 기러기와 같이 남북으로 오가지 않고 日日常隨波上下 (일일상수파상하) 날마다 늘 물결 따라 오르내리지. 寄語白鷗莫相疑 (기어백구막상의) 흰 갈매기에게 말하노니 서로 의심치 말자. 余亦海上忘機者 (여역해상망기자) 나 역시 바닷가에서 기심 잃은 사람이니까. 56)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2026.09.19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謹和呈龍洲 3(근화정용주 3) 삼가 화운 하여 요주 조경에게 드리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謹和呈龍洲 3(근화정용주 3)삼가화운 하여 요주 조경에게 드리다 此行非出晝(차행비출주)이 발걸음이 주 땅을 떠나서가 아니라 疾甚自遲遲(질심자지지)병이 심해져서 저절로 몸시 더디게 되었네 聖心終好禮(성심종호예)성상의 마음은 결국 예를 좋아하실 것이니 王改庶幾期(왕개서기기)임금께서 고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대 하는구려 55)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2026.09.19
谿谷張維(계곡 장유). 沙溪先生養性堂十詠 9(사계선생양성당십영 9)사계 김장생 선생의 양성당 주변의 열 가지를 읊다 谿谷張維(계곡 장유). 沙溪先生養性堂十詠 9(사계선생양성당십영 9)사계 김장생 선생의 양성당 주변의 열 가지를 읊다횡사담경(黌舍談經) : 학당의 경서經書 강의講義가지를 읊다 講肆雍容聚席珍 (강사옹용취석진)학당學堂에 화락和樂하고 조용히 모인 훌륭한 선비들 靑衿濟濟學規新 (청금제제학규신)삼가고 조심하여 엄숙嚴肅한 유생儒生들 학당의 규칙規則도 새롭네, 懸知衆說翻瀾處 (현지중설번란처)여러 사람의 의견을 미루어 짐작하고 열띤 토론討論을 벌일 때 別有鏗然舍瑟人 (별유갱연사슬인)남달리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펼치는 사람이 있으렷다. 54) 谿谷 張維(계곡 장유) 2026.09.19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餞席口號(전석구호) 송별연 자리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餞席口號(전석구호)송별연 자리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殘酒酌未盡 (잔주작미진)남은 술 다 마시기도 전에 故人情有餘 (고인정유여)오래된 친구의 끈끈한 정이 넘치네. 歸舟明日遠 (귀주명일원)돌아가는 배가 내일 멀리 떠날 때 回首定何如 (회수정하여) 고개 돌려 바라보는 그 마음 정말 어떨까. 53) 澤堂 李植(택당 이식)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