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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유(王維). 田園樂 4(전원락 4) 전원에서 사는 즐거움

왕유(王維). 田園樂 4(전원락 4) 전원에서 사는 즐거움 萋萋芳草春綠 (처처방초춘록)향기香氣롭고 꽃다운 풀이 우거져 봄은 푸르고 落落長松夏寒 (락락장송하한)가지가 길게 축축 늘어진 키 큰 소나무에 여름에도 서늘하네. 牛羊自歸邨巷 (우양자귀촌항)소와 양은 저절로 마을 골목으로 돌아오고 童稚不識衣冠 (동치불식의관)아이들은 벼슬아치를 알아보지 못하는구나.

萬海 韓龍雲(만해 한용운). 旅 懷 [여 회] 객지에서 느끼는 울적한 느낌.

萬海 韓龍雲(만해 한용운). 旅 懷 [여 회] 객지에서 느끼는 울적한 느낌. 竟歲未歸家[경세미귀가] : 해가 다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逢春爲遠客[봉춘위원객] : 봄을 맞이해 먼곳의 나그네가 되었네. 看花不可空[간화불가공] : 꽃을 바라보니 가히 곤궁하지는 않아 山下寄幽跡[산하기유적] : 산의 아래에서 그윽한 자취 의지하네.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大同難(대동난) 대동법의 어려움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大同難(대동난) 대동법의 어려움 難之難之蜀道難 (난지난지촉도난)어렵다, 어렵다 해도 촉蜀나라 가는 길이 어려운데 世上難之大同難 (세상난지대동난)세상 어려운 일 가운데 대동법大同法이 더 어렵네. 我年七歲失父難 (아년칠세실부난)내 나이 일곱 살에 아버지를 여의어 어려웠고 吾母靑春寡婦難 (오모청춘과부난)내 어머니 젊은 나이에 과부 되어 어려웠네.

藕船 李尙迪[우선 이상적]. 潞河雜懷 7[노하잡회 7]노하의 번다한 생각.

藕船 李尙迪[우선 이상적]. 潞河雜懷 7[노하잡회 7]노하의 번다한 생각. 一笑凌雲氣不除[일소릉운기부제] : 한 번 웃고 구름 업씬여기며 기세 없애지 않으려旗亭潦倒換金魚[기정료도환금어] : 주막에서 야물지 못하게 어대를 금전과 바꾸었네.詩成白日幽州暮[시성백일유주모] : 밝은 대낮에 시를 이루니 저무는 고을 그윽하지만人去寒風易水餘[인거한풍역수여] : 추운 바람에 사람들 물리치고 역수곡만 남았구나.喜有通家稱孔氏[희유통가칭공씨] : 기쁨이 넉넉하게 통하는 집안을 공씨라 일컫고例將傳國說尙書[예장전국설상서] : 전례를 받들어 나라에 알리니 상서라 이야기하네.昔時屠狗知誰在[석시도구지수재] : 아주 오래전의 개 잡는 사람을 누가 있어 알리오衰草荒煙弔望諸[쇠초황연조망제] : 쇠한 잡초와 인가도 드물어 망제군을 조..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失 題 2(실 제 2) 제목을 빠뜨리다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失 題 2(실 제 2) 제목을 빠뜨리다 群芳照澗戶 (군방조간호)갖가지 향기로운 꽃들은 시냇가 집에 비치고 朝日片霞紅 (조일편하홍)아침 해와 조각 노을 붉네. 林禽啄花蕊 (임금탁화예)숲 속의 새들이 쪼아 대는 꽃잎이 時時落酒中 (시시락주중)때때로 술잔에 떨어지네.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日龍山雜詩 1(하일룡산잡시 1) 여름날 용산龍山에서 이것저것 읊은 시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日龍山雜詩 1(하일룡산잡시 1)여름날 용산龍山에서 이것저것 읊은 시 水鼓鼕鼕賈客船(수고동동가객선) 둥둥 물장구를 두드리며 장사꾼의 배가 曉來揚帆向東天(효래양범향동천) 새벽이 되자 돛을 올리고 동쪽 하늘로 향하네. 須臾不見風旗色(수수불견풍기색) 잠시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 빛이 보이지 않더니 已過沙南綠樹邊(이과사남록수변) 벌써 사남沙南의 푸른 숲가를 지났구나.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苦 熱[고 열] 견디기 어려운 더위.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苦 熱[고 열] 견디기 어려운 더위. 化身如可期[화신여가기] : 몸을 변화시키키 약속할 것 같으면 儂當作何念[농당작하념] : 나는 마땅히 어떤 생각을 일으킬까. 願作芭蕉心[원작파초심] : 원하기는 파초의 꽃술로 일어나서 淸晨白露點[청신백로점] : 맑은 새벽에 떨어진 이슬 깨끗하네.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絶句二十二首 20(절구이십이수 20) 절구絶句 스물두 수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絶句二十二首 20(절구이십이수 20)절구絶句 스물두 수 痴人談古詩 (치인담고시)어리석고 못난 사람이 옛 시詩를 이야기하며 喜斥元明代 (희척원명대)원元나라와 명明나라 시대時代의 시 폄하貶下하기를 좋아하네. 何如是元明 (여하시원명)원나라의 명나라 시가 어떠하냐고 물으니 茫然失所對 (망연실소대)아무 생각이 없이 멍하니 대답도 하지 못하는구나.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81(영동사 81)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81(영동사 81)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耿臨難敵答夫鋒 (경림난적답부봉)한漢나라 경림耿臨이 고구려高句麗 명림답부明臨答夫의 칼날을 대적對敵하기 어려워 匹馬無還絶警烽 (필마무환정경봉)돌아간 말이 한 필匹도 없었으니 그 뒤로 경계警戒하는 봉화烽火가 끊어졌네. 功雖可紀何能贖 (공수가기하능속)공功은 비록 크지만 어찌 속죄贖罪할 수 있겠는가. 弑逆當時罪不容 (시역당시죄불용)그때 시역弑逆한 죄는 용서容恕할 수 없노라.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朴 淵 2 (박 연 2) 박연폭포(朴淵瀑布)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朴 淵 2 (박 연 2) 박연폭포(朴淵瀑布) 勝絶羣兒叫不休 (승절군아규불휴)빼어난 경치景致 앞에서 아이들은 쉬지 않고 소리지르고 白頭吾亦失千愁 (백두오역실천수)머리가 허옇게 센 나 또한 온갖 시름을 잊네. 氷霜欲奪三春冷 (빙상욕탈삼춘랭) 얼음과 서리가 석 달의 봄을 빼앗을 듯 차갑고 河漢長懸萬古流 (하한장현만고류)은하수銀河水가 길게 매달려 오랜 세월歲月 흐르는구나.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和朱文公南嶽唱酬韻 10[화주문공남악창수운10]. 주문공[주자]의 남악창수운에 화답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和朱文公南嶽唱酬韻 10[화주문공남악창수운10] 주문공[주자]의 남악창수운에 화답雪夜 次林間殘雪韻[설야 차림간잔설운] :눈 내리는 밤에 '숲 사이에 남은 눈'의 운을 따라 松邊竹裏散瓊瑤[송변죽리산경요] : 소나무 곁의 대숲 속에 아름다운 옥이 흩어져 山檻寥寥夜尙遙[산함요요야상요] : 사찰의 난간 쓸쓸한데 밤은 아직도 아득하구나. 香盡獸爐人不寐[향진수로인불매] : 향로의 향기가 다해도 사람은 잠들지 못해 桂花澄澈上層霄[계화징철상층소] : 맑고 깨끗한 월계화처럼 층진 하늘에 오르는구나.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獨樂津[독락진] 독락진.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獨樂津[독락진] 독락진. 錦水煙波似漢流[금수연파사한류] : 금강 강물 안개와 물결은 한강의 흐름과 같은데 斜陽歸棹故遲留[사양귀도고지류] : 석양에 돌아가는 배 일부러 오랫동안 머물게하네. 五雲何處瞻京闕[오운하처첨경궐] : 오색 구름은 어느 곳에서 서울 궁궐을 살펴보려나 回首終南不盡愁[회수종남부진수] : 종남산으로 머리 돌려도 근심은 다하지 않는구나.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復用前韻道北邊之樂 1(부용전운도북변지락1). 다시 앞의 운韻을 써서 북쪽 변방의 즐거움을 말하다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復用前韻道北邊之樂 1(부용전운도북변지락1)다시 앞의 운韻을 써서 북쪽 변방의 즐거움을 말하다 明月橋頭水 (명월교두수)명월교明月橋 근처 물이요, 春風樓上人 (춘풍루상인)춘풍루春風樓 위 사람이로다. 平鋪素練闊 (평포소련활)흰 명주를 평평하게 펼친 듯한 넓은 들 바라보며 醉倒玉壺頻 (취도옥호빈)취하도록 옥병玉甁을 자주 기울였노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又次蘭韻(우차란운) 또 난 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又次蘭韻(우차란운) 또 난 시에 차운하다 海雲奇色故漫漫(해운기색고만만)바다 뒤에 끈 구름의 기이한 빛깔이 일부러 끝없이 퍼진듯 한데 送子歸歟歲序闌(송자귀여세서란)돌가가는 그대를 배웅하니 한 해가 저무네 爲報丹溪亭裏主(위보단계정리주)단계정 주인 한테 알려주니 從今且莫恃幽蘭(종금차막시유란)지금부터 그윽한 난초를 믿지 마시구려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送楓岳悟山人 兼寄李通川國耳(송풍악오산인 겸기이통천국이). 금상산의 오산인을 전송하고 겸하여 통천 수령 이국이에게 부치는 시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送楓岳悟山人 兼寄李通川國耳 (송풍악오산인 겸기이통천국이) 금상산의 오산인을 전송하고 겸하여 통천 수령 이국이에게 부치는 시 海上白雲間 (해상백운간) 바닷가 흰 구름 사이에 있는蒼蒼皆骨山 (창창개골산) 푸르디 푸른 개골산.山僧飛錫去 (산승비석거) 그 산에 사는 스님은 날듯이 석장짚고 떠나니笑問幾時還 (소문기시환) 웃으며 물어보네. "언제나 돌아오십니까?"故人不可見 (고인불가견) 벗을 이제는 볼 수 없게 됐는데音信隔雲端 (음신격운단) 소식조차 구름 끝에 막혀 버렸네.別後相思意 (별후상사몽) 이별 뒤에 서로 그리워하는 뜻을 憑傳釋道安 (빙전석도안) 도안 스님 빙자해서 전해 본다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復用前韻,贈洪獻禮勝二娘(부용전운,증홍헌례승이랑). 다시 앞 운을 써서 홍헌의 예순과 승례 두낭자에게 지어 주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復用前韻,贈洪獻禮勝二娘(부용전운,증홍헌례승이랑)다시 앞 운을 써서 홍헌의 예순과 승례 두낭자에게 지어 주다 重來如一時 (중래여일시)다시 와도 예전과 같은데 心事有誰知 (심사유수지)이 마음 누가 알아주겠는가. 娘子忽焉沒 (낭자홀언몰)낭자娘子가 갑자기 세상世上을 떠났으니 無人論我癡 (무인론아치)내 어리석음을 논論할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 홍헌洪獻 : 함경남도咸鏡南道 경원慶源의 옛 이름이다.

谿谷張維(계곡 장유). 海山軒八詠 1(해산헌팔영1) 해산헌 주변의 여덟 가지를 읖다. 호암석조(虎巖夕照) : 호암의 저녁 햇빛

谿谷張維(계곡 장유). 海山軒八詠 1(해산헌팔영1)해산헌 주변의 여덟 가지를 읖다호암석조(虎巖夕照) : 호암의 저녁 햇빛 雲海茫茫島嶼孤 (운해망망도서고)구름이 덮인 바다 흐릿하고 아득하니 섬들 외롭고 霞殘照映虛無 (락하잔조영허무)낮게 드리운 저녁노을의 남은 햇빛이 텅 빈 하늘을 비추네. 饒君倩得龍眠手 (요군천득룡면수)설령設令 그대가 화가畵家 이공린李公麟의 솜씨를 빌린다 해도 箇裏難容着色摹 (개리난용착색모)이 속에 담긴 모습을 그림 속에 담아내기는 어려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