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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東溟) 정두경(鄭斗卿). 檀君祠 (단군사)단군왕검을 소재로 한 시

동명(東溟) 정두경(鄭斗卿). 檀君祠 (단군사)단군왕검을 소재로 한 시 有聖生東海(유성생동해) 성인께서 동해에 나셨으니 于時竝放勳(우시병방훈) 시절은 요임금과 나란하다네扶桑賓白日(부상빈백일) 부상에서 흰 해를 맞이하노라면檀木上靑雲(단목상청운) 박달나무가 푸른 구름 위로 솟았으리天地侯初建(천지후초건) 천지에 처음으로 제후가 세워질 때山河氣不分(산하기불분) 산하의 기운은 나뉘지 않았다네戊辰千歲壽(무진천세수) 무진년부터 누린 천 년의 수명을吾欲獻吾君(오욕헌오군) 나는 우리 임금님께 바치고 싶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謹和呈龍洲 4(근화정용주 4) 삼가 화운 하여 요주 조경에게 드리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謹和呈龍洲 4(근화정용주 4)삼가 화운하여 요주 조경에게 드리다 自我因山後(자아인산후)내가 산에서 귀양살이하면서부터 常嫌白日遲(상협백일지)늘 더디게 가는 대낮을 싫어했지 抛春何計繼(포춘하계계)포춘 마시는 것을 스스로 무슨 수로 이어갈 것인가 勤買愧前期(근매괴전기)열심히 술을 마시겠다는 지난날의 다짐 앞에서 부끄럽기만 하구려

谿谷張維(계곡 장유). 沙溪先生養性堂十詠 10(사계선생양성당십영 10). 사계 김장생 선생의 양성당 주변의 열 가지를 읊다

谿谷張維(계곡 장유). 沙溪先生養性堂十詠 10(사계선생양성당십영 10)사계 김장생 선생의 양성당 주변의 열 가지를 읊다임정관가(林亭觀稼) : 숲속 정자 에서의 농사일 구경 田居事事且隨宜 (전거사사차수의)농가農家의 온갖 일들은 우선 때맞추어야 하니 植杖林亭看餉菑 (식장림정간향치)지팡이를 땅에 꽂고 김매다가 새참 먹는 농부들을 숲 속 정자에서 바라보네. 從此免敎沮溺笑 (종차면교저닉소)앞으로 장저長沮와 걸닉桀溺의 비웃음은 면하겠지만 先生元不學樊遲 (선생원불학번지)선생先生은 본디 농사일에 관심이 많았던 번지樊遲를 배울 분이 아니로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阻雨次石舅韻(조우차석구운) 비에 막혀서 머물며 석구의 시에 차운하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阻雨次石舅韻(조우차석구운)비에 막혀서 머물며 석구의 시에 차운하다 山客欲歸去 (산객욕귀거)산사람 돌아가려고 했더니 一夜溪漲天 (일야계창천)하룻밤 사이에 시냇물이 엄청나게 불어났네. 多慙主翁餉 (다참주옹향)무척이나 부끄럽게도 늙은 주인이 우리 밥 먹이려고 摘黍雨中田 (정서우중전)기장 따러 빗속에 밭으로 가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晩泊婆娑城下(만박파사성하) 저물녘 파사성 아래 배를 대며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晩泊婆娑城下(만박파사성하)저물녘 파사성 아래 배를 대며 婆娑古壁倚江濆(파사고벽의상분)파사성 옛 성벽이 강가에 서 있는데 敗堞殘樓照夕曛(패첩잔루조석훈)해 저문 뒤 어스레한 빛이 무너진 성가퀴와 허물어진망루를 비추네 邈矣黑龍征戰日(막의흑룡정전일)아득한 옛날 흑룡강에 출정해서 싸우던 날 何人持節駐三軍(하인지절주삼군)누가 부절을 지니고 전군을 머무르게 했던가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贈順天宰鄭維城 3(증순천재정유성 3) 순천부사 정유성에게 지어 주다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贈順天宰鄭維城 3(증순천재정유성 3)순천부사 정유성에게 지어 주다 三十專城古所稀 (삼십전성고소희)서른 살에 수령守令이 되는 것은 예전에도 드물었고 人間至樂老萊衣 (인간지락노래의)인간 세상人間世上의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은 노래자老萊子의 색동옷에 있네. 君家二美兼今日 (군가이미겸금일)그대의 집안은 오늘 이 두 가지 아름다움을 겸했는데 世路悠悠枉是非 (세로유유왕시비)세상길은 아득하여 옳고 그름이 부질없구려.

蛟山 許筠(교산 허균). 長安寺(장안사) 장안사

蛟山 許筠(교산 허균). 長安寺(장안사) 장안사 化城眺生臺(화성조생대)방편교인 화성에서 생대를 보니洞宮依崇岫(동궁의숭수)통궁은 높은 봉을 의지해 있었다突兀騫鳳甍(돌올건봉맹)우뚝하여 봉맹이 나를 듯하고參差列雲構(참차려운구)들쭉날쭉 운구가 줄지어 있었다藻井倒垂蓮(조정도수련)마름 떠 있는 우물에 연꽃 거꾸로 대롱거리고虹梁屈承霤(홍량굴승류)무지개 다리는 구부러져 처마 물 받는구나纏龍覆金龕(전룡복금감)서린 룡은 금감을 뒤덮었고伏猊蹲瑤甃(복예준요추)엎드린 사자의 요추에 웅크렸구나法像煥巍崇(법상환외숭)법 갖춘 형상은 빛나고 높고 높았고鬼物紛決驟(귀물분결취)귀신 물건들은 어지러이 달아나려 하는 구나玉毫絢彤宵(옥호현동소)부처의 백호상인 옥호는 붉은 하늘 비치고紺霞弄晴晝(감하롱청주)감색 노을은 맑은 날에 흩날리는..

象村 申欽(상촌 신흠). 偶成 1(우성 1) 뜻밖에 지어

象村 申欽(상촌 신흠). 偶成 1(우성 1) 뜻밖에 지어 江城南畔旅村孤(강성남반려촌고) 강가 성 남쪽 두둑 외딴 마을 나그네 落日歸鴉尾畢逋(락일귀아미필포) 지는 해 둥지 찾는 까마귀는 꼬리 친다 烟樹望迷平野闊(연수망미평야활) 안개덮힌 숲나무는 아득하고 들판은 넓은데 沙河水繞洞門紆(사하수요동문우) 모래 깔린 냇물은 굽은 동문 들러 흐른다 眼看浮世添雙白(안간부세첨쌍백) 뜬 세상 바라보며 흰머리는 늘어나고 頭厭華冠戴小烏(두염화관대소오) 호사스런 관이 싫어 오사모를 쓴다오 從此漁樵休物色(종차어초휴물색) 지금부터 나뭇꾼 어부님들 이사람 찾지마소 釣磯田社卽爲徒(조기전사즉위도) 낚시터 며 밭고랑 그곳에서 어울 리리라

石洲 權韠(석주 권필). 途中口占(도중구점) 길을 가는 도중에 즉석에서 짓다

石洲 權韠(석주 권필). 途中口占(도중구점)길을 가는 도중에 즉석에서 짓다 瘦馬緣林麓 (수마록림녹)야윈 말 타고 산기슭의 숲을 따라가는데崎嶇一逕斜 (기구일경사)비스듬한 외길이 몹시 험하구나.山寒餘臘雪 (산한여랍설)산이 추우니 섣달에 내린 눈이 남아 있고溪淺露晴沙 (계천로청사)시냇물이 얕으니 맑은 모래가 드러나네.夢裏秦京遠 (몽리진경원)꿈속에서도 한양漢陽은 멀기만 하고天邊楚驛賖 (천변초역사)하늘가 남쪽 역참驛站도 아득하구나.恐敎歸日緩 (공교귀일완)걱정이로다, 돌아오는 날이 늦어져孤負五陵花 (고보오릉화)서울에 핀 꽃을 저버릴까 봐…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晩笑亭八詠 4(만소정팔영 4) 만소정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8가지을 읊다. 王浦歸帆(왕포귀범) : 왕포로 돌아오는 돛단배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晩笑亭八詠 4(만소정팔영 4)만소정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8가지을 읊다王浦歸帆(왕포귀범) : 왕포로 돌아오는 돛단배 遠遠泛極浦(원원범극포)저 멀리 포구로 떠오는 돛단배가 初如波上鴻(초여파상홍)처음에는 물결 위에서 나는 기러기 같더니 須臾泊近岸(수유박은안)잠시 가까운 기슭에 배를 대자 人語櫓聲中(인어노성중)조 젓는 소리 가운에 사람 말소리 들리네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贈德辨上人[증덕변상인] 덕변 스님께 드리다.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贈德辨上人[증덕변상인] 덕변 스님께 드리다. 雲山高臥笑翹關[운산고와소교관] : 구름 산에 한가로이 누워 무과의 시험 비웃었고 誰料沙場飽險艱[수료사장포험간] : 모래 톱이 험해 오르기 어려울 줄 누가 생각했나. 莫道冠軍長賈勇[막도관군장가도] : 뛰어난 군사 항상 용기를 북돋운다 말하지 말라 最憐渠有寸心丹[최련거유촌심단] : 개천의 넉넉한 작은 뜻의 성심을 가장 사랑하네.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玉堂偶吟[옥당우음] 옥당에서 우연히 읊다.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玉堂偶吟[옥당우음] 옥당에서 우연히 읊다. 一鳥孤鳴坐嗒然[일조고명좌탑연] : 어느 새가 외로이 울기에 우두커니 앉으니 直廬如寺吏如禪[직려여사리여선] : 직려는 사찰 같고 아전은 좌선하는것 같네. 斜陽斂斂暮寒集[사양염렴모한집] : 지는 햇볕 거두어 숨고 저물녘 추위 모이여 雪樹冬靑凝碧烟[설수동청응벽연] : 사철나무 눈을 막아 푸른 안개 엉기는구나.

白湖 林 悌(백호 임 제). 驛 樓(역 루) 역루

白湖 林 悌(백호 임 제). 驛 樓(역 루) 역루 胡膚曾窺二十州(호부증규이십주)오랑캐가 일찍이 20주를 엿보았는데 當時躍馬取封侯(당시약마취봉후)그때는 채찍질하며 말을 달려 높은 벼슬을 받았네 如今絶塞無征戰(여금절새부정전)지금은 머나먼 변방에 전쟁이 없으나 壯士閑眠古驛樓(장사한면 고역루)장사는 옛 역루에서 한가롭게 잠만 자네

簡易 崔岦(간이 최립). 靈熙卷韻(영희권운) 영희靈熙의 시권詩卷의 시에 차운次韻하다

簡易 崔岦(간이 최립). 靈熙卷韻(영희권운)영희靈熙의 시권詩卷의 시에 차운次韻하다 白雲涵影古溪寒 (백운함영고계한)흰 구름의 그림자가 잠긴 옛 시내는 차가우니 和月時時上石壇 (화월시시상석단)달을 벗 삼아 이따금 돌단壇에 오르네. 詩在山中自奇絶 (시재산중자기절)산山속에 있으니 시詩가 저절로 진기珍奇하고 절묘絶妙한데 枉尋岐路太漫漫 (왕심기로태만만)갈림길을 잘못 찾아들어 너무 멀리 왔구려.

蓀谷 李達[손곡 이달]. 題長沙倅綾陽幽居四時 7[제장사쉬능양유거사시 7]. 장사 수령의 능양유거 사계절 시에 짓다. 겨울

蓀谷 李達[손곡 이달]. 題長沙倅綾陽幽居四時 7[제장사쉬능양유거사시 7] 장사 수령의 능양유거 사계절 시에 짓다. 겨울 江村雪後掩柴扉[강촌설후엄시비] : 강 마을에 눈 내린 뒤 사립문은 닫히고 煙冷疏林鳥雀稀[연랭소림조작희] : 성긴 숲의 찬 안개에 참새마저 드물구나 老子當爐時煖手[노자당로시난수] : 늙은이는 화로 끼고 때마침 손을 데우고 笑看中婦絮寒衣[소간중부서한의] : 지어미는 찬 솜옷 입고 웃으며 바라보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寄楊州成使君[기양주성사군] 양주 목사 성 의국에게 부치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寄楊州成使君[기양주성사군] 양주 목사 성 의국에게 부치다. 官橋雪霽曉寒多[[관교설제효한다] : 관도의 다리에 눈이 개이니 새벽 추위 늘어나고 小吏門前候早衙[소리문전후조아] : 낮은 벼슬아치들은 문 앞에 일찍 모여 기다리네. 莫恠使君常晏出[막괴사군상안출] : 사군께서 언제나 늦게 나타난다 의심하지 말라 醉開東閣賞梅花[취개동각상매화] : 동쪽 누각에 취하기 시작해 매화 꽃을 완상하네.

카테고리 없음 2026.10.05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十五日東軒席上口呼得五絶 4(십오일동헌석상구호득오절 4). 15일 동헌의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에서시를 지어 읊어 절구 다섯 수를 얻다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十五日東軒席上口呼得五絶 4(십오일동헌석상구호득오절 4)15일 동헌의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어 절구 다섯 수를 얻다 軒外雙梅樹 (헌외쌍매수)동헌東軒 밖 두 그루 매화梅花 空餘臘雪枝 (공여렵설지)부질없이 섣달에 꽃 피웠던 가지만 남아 있네. 何心爭雨露 (하심쟁우로)무슨 마음으로 비와 이슬과 다투겠는가. 萬化任天時 (만화임천시)만물萬物의 화육化育은 하늘의 도움이 있는 시기時期에 맡기노라.

栗谷 李珥 (율곡 이이). 花石亭(화석정) 화석정

栗谷 李珥 (율곡 이이). 花石亭(화석정) 화석정 林亭秋已晩 (임정추이만)숲 속 정자亭子에 가을이 깊어가니騷客意無窮 (소객의무궁)시인의 생각은 끝이 없네.遠水連天碧 (원수련천벽)멀리 흘러가는 강물은 하늘에 잇닿아 푸르고霜楓向日紅 (상풍향일홍서리 맞은 단풍잎은 해를 향해 붉구나.山吐孤輪月 (산토고륜월)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세워 놓고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강은 아득히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머금었네.塞鴻何處去 (새홍하처거)변방邊方에서 날아온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울음소리가 저녁 구름 속에서 끊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