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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和朱文公南嶽唱酬韻 8[화주문공남악창수운 8]. 주문공[주자]의 남악창수운에 화답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和朱文公南嶽唱酬韻 8[화주문공남악창수운 8] 주문공[주자]의 남악창수운에 화답詠雪梅 次枯木韻[영설매 차고목운] :설매를 읊으며 '고목'의 운을 따서 竹邊三樹老槎牙[죽변삼수노차아] : 대숲 가 나무 셋 늙은 가지가 얽히고설키어 雪裡寒梢已結花[설리한초이결화] : 눈 속의 찬 가지끝에 이미 꽃을 맺었구나. 寄語東風桃與李[기어동풍도여리] : 봄 바람 복숭아와 더불어 오얏에게 말을 전하길 暫時繁盛莫須誇[잠시번성막수과] : 잠깐 시간에 번성하리니 그것을 자랑하지 말지니.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踏靑日遣興[답청일견흥] 답청일에 흥취를 보내며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踏靑日遣興[답청일견흥]답청일에 흥취를 보내며 春江十里漾晴波[춘강십리양청파] :십 리의 봄 강에 맑은 물결이 출렁이고 花映長堤柳拂家[화영장제류불가] :긴 둑은 꽃이 덮고 버들은 집을 가렸네. 却憶去年仙浦路[각억거년선포로] :문득 생각나는 지난 해 선포 나그넷길 海棠疏雨踏明沙[해당소우답명사] :해당화 성긴 비에 깨끗한 모래 밟았네.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天柱峯 3(천주봉 3)천주봉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天柱峯 3(천주봉 3)천주봉 天柱由來近帝庭 (천주유래근제정)천주天柱는 본디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뜰과 가까워 東西萬里俯重溟 (동서만리부중명)동서東西 만리萬里까지 깊은 바다를 내려다보네. 鸞驂虬駕常來往 (난참규가상래왕)난새鸞, 곁마馬, 규룡虯龍, 수레가 늘 오가며 夜夜星壇會百靈 (야야성단회백령)밤마다 성단星壇에 수많은 신령神靈이 모이는구나.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觀宋史有感(관송사유감) 송사를 보다가 느끼는 바가 있어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觀宋史有感(관송사유감)송사를 보다가 느끼는 바가 있어 舊構蕭條新構良(구구소조신구량)옛집은 고요하고 쓸쓸하지만 새집은 좋기만 하네 靈芝行色此時忙(령지행색차시망)영지사에서 지내던 주자의 모습이 이때 바빴네 閒看卷上興亡事(한간권상흥망사)한가롭게 책속의 흥하고 망한 역사를 보는데 一榻熏風夏日長(일탑훈풍하일장)책상 가득 훈훈한 바람 불어오고 여름날이 길기만 하구나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白 鷗 2(백 구 2) 흰갈매기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白 鷗 2(백 구 2) 흰갈매기 年年不與雁南北 (연년불여안남북) 해마다 기러기와 같이 남북으로 오가지 않고 日日常隨波上下 (일일상수파상하) 날마다 늘 물결 따라 오르내리지. 寄語白鷗莫相疑 (기어백구막상의) 흰 갈매기에게 말하노니 서로 의심치 말자. 余亦海上忘機者 (여역해상망기자) 나 역시 바닷가에서 기심 잃은 사람이니까.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謹和呈龍洲 3(근화정용주 3) 삼가 화운 하여 요주 조경에게 드리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謹和呈龍洲 3(근화정용주 3)삼가화운 하여 요주 조경에게 드리다 此行非出晝(차행비출주)이 발걸음이 주 땅을 떠나서가 아니라 疾甚自遲遲(질심자지지)병이 심해져서 저절로 몸시 더디게 되었네 聖心終好禮(성심종호예)성상의 마음은 결국 예를 좋아하실 것이니 王改庶幾期(왕개서기기)임금께서 고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대 하는구려

谿谷張維(계곡 장유). 沙溪先生養性堂十詠 9(사계선생양성당십영 9)사계 김장생 선생의 양성당 주변의 열 가지를 읊다

谿谷張維(계곡 장유). 沙溪先生養性堂十詠 9(사계선생양성당십영 9)사계 김장생 선생의 양성당 주변의 열 가지를 읊다횡사담경(黌舍談經) : 학당의 경서經書 강의講義가지를 읊다 講肆雍容聚席珍 (강사옹용취석진)학당學堂에 화락和樂하고 조용히 모인 훌륭한 선비들 靑衿濟濟學規新 (청금제제학규신)삼가고 조심하여 엄숙嚴肅한 유생儒生들 학당의 규칙規則도 새롭네, 懸知衆說翻瀾處 (현지중설번란처)여러 사람의 의견을 미루어 짐작하고 열띤 토론討論을 벌일 때 別有鏗然舍瑟人 (별유갱연사슬인)남달리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펼치는 사람이 있으렷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餞席口號(전석구호) 송별연 자리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餞席口號(전석구호)송별연 자리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殘酒酌未盡 (잔주작미진)남은 술 다 마시기도 전에 故人情有餘 (고인정유여)오래된 친구의 끈끈한 정이 넘치네. 歸舟明日遠 (귀주명일원)돌아가는 배가 내일 멀리 떠날 때 回首定何如 (회수정하여) 고개 돌려 바라보는 그 마음 정말 어떨까.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砥平途中(지평도중) 지평으로 가는 도중에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砥平途中(지평도중) 지평으로 가는 도중에 高山漠漠行無盡(고산막막행무진)높은 산은 아득하게 넓어서 다함없이 뻗어있고 大水悠悠去無窮(대수유유거무궁)큰물은 한가하고 여유롭게 끝없이 흘러가는구나 竟日揮鞭人不見(경일휘편인불견)온종일 채찍 휘두르며 말 타고 가도 사람 보이지 않으니 此身疑是向壺中(차신의시향호중)이 몸이 신선이 사는 곳으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渡梨瀨踰葛嶺(도리뢰유갈령) 이뢰를 건너고 갈령을 넘으며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渡梨瀨踰葛嶺(도리뢰유갈령) 이뢰를 건너고 갈령을 넘으며 九曲長川九折坡(구곡장천구절파)아홉 굽이 긴 시내와 꼬불꼬불한 고개 途中白石起嵯峨(도중백석기차아)가는 도중에 흰 바위가 높고 험하게 솟아 있구나 人生莫作深山客(인생막작심산객)세상 살아가면서 깊은 산을 떠도는 나그네가 되지말아야 하니 魍魒狂風此地多(망전광풍차지다)도깨비가 날리는 거센 바람이 이곳에 많다네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贈順天宰鄭維城 2(증순천재정유성 2) 순천부사 정유성에게 지어 주다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贈順天宰鄭維城 2(증순천재정유성 2)순천부사 정유성에게 지어 주다 萬戶樓臺水竹鄕 (만호루대수죽향)백성百姓이 많고 누대樓臺도 있는 물과 대나무의 마을이라 豪華自古擅南方 (호화자고단남방)호화豪華롭기로는 예로부터 남쪽 지방地方의 으뜸이네. 少年太守美如玉 (소년태수미여옥)젊은 태수太守가 옥玉같이 아름다우니 夾路爭看天上郞 (협로쟁간천사랑)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사내를 길 양쪽에서 다투어 바라보리라.

蛟山 許筠(교산 허균). 鷹 (응) 매

蛟山 許筠(교산 허균). 鷹 (응) 매 蒼鷹愁眠似降胡(창응수면사강호)창매의 근심스런 눈초리 항복한 오랑캐인 듯風骨依俙漢郅都(풍골의희한질도)골격이랑 풍채는 한나라의 질도와 방불하여라逸翮縱爲金鏇繫(일핵종위금선계뛰어난 날개는 비록 쇠갈이틀에 묶였지만異姿應與鳥群殊(이자응여조군수)이채로운 자태는 뭇 새들과는 다르구나未擒狡兎營三窟(미금교토영삼굴)세 개의 굴 파는 교활한 토끼를 잡지 못했지만且伴韓盧待一呼(차반한로대일호)한로와 짝이 되어 초출되기를 기다리는 구나早晩紫條如脫去(조만자조여탈거)조만간 자주색 끈에서 벗어만 난다면碧天當搏大鵬雛(벽천당박대붕추)푸른 하늘 높은 곳에서 붕새 새끼 후려채고 말리라

石洲 權韠(석주 권필). 題高達夫弘達幽居(제고달부홍달유거) 달부 고홍달의 속세俗世를 떠난 외딴집에 쓰다

石洲 權韠(석주 권필). 題高達夫弘達幽居(제고달부홍달유거)달부 고홍달의 속세俗世를 떠난 외딴집에 쓰다 一別身仍遠 (일별신잉원)한 번 헤어진 뒤에 몸이 멀리 떨어져 있다가重來歲已華 (중래세이화)다시 오니 세월이 벌써 많이 흘렀구나.無端半夜雨 (무단반야우)까닭 없이 한밤중에 비가 내리자更發幾枝花 (경발기지화)몇 가지에 다시 꽃이 피었네.古縣山圍野 (고현산위야)옛 고을은 산이 들을 에워쌌고春塘水沒沙 (춘당수몰사)봄 연못은 물이 모래를 덮었네.知君好看客 (지군호간객)그대가 나그네 대접待接하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아니忘却在天涯 (망각재천애)하늘가에 있다는 것도 잊었구려.

石洲 權韠(석주 권필). 遊修證寺(유수증사) 수증사修證寺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石洲 權韠(석주 권필). 遊修證寺(유수증사)수증사修證寺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曾聞修證寺 (증문수증사)일찍이 들었네, 수증사修證寺가乃是古叢林 (내시고총림)바로 예전에 승려가 모여 살던 큰절이었다는 것을.偶爾踏初地 (우이답초지)우연히 절 입구를 걸으니悠然諧宿心 (유연혜숙심)침착하고 여유로운 것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뜻과 어울리네.水喧知石亂 (수원지석란)물소리 시끄러우니 돌이 어지럽게 놓인 것을 알겠고逕盡覺山深 (경진각산심)오솔길 다하니 산이 깊은 줄을 깨닫네.已此發淸省 (이차발청성)이미 이렇듯 청정淸淨한 마음이 일었는데更聽鍾磬音 (경청종성음)다시 종소리, 경쇠 소리를 듣는구나.

象村 申欽(상촌 신흠). 此府 (차부) 이 고을

象村 申欽(상촌 신흠). 此府 (차부) 이 고을 此府富山水(차부부산수) : 이 고을은 산수가 많아佳麗同宛洛(가려동완락) : 남양과 낙양처럼 아름다워라顧余坐羈馽(고여좌기칩) : 돌아보면, 나는 족쇄에 걸려 있어何異屠門嚼(하이도문작) : 고깃간 바라보며 씹어대는 것과 우엇이 다른가東風忽相過(동풍홀상과) : 봄바람이 갑자기 지나간 뒤 草木俱動色(초목구동색) : 초목에 모두 생기가 도는구나花英欲綻紅(화영욕탄홍) : 꽃들은 붉은 봉오리를 터뜨리려 하고折枝已堪搦(절지이감닉) : 버들 가지는 손에 쥘 만하구나詩成信筆書(시성신필서) : 시를 지어 단숨에 써내니筆下蟠蛟螭(필하반교리) : 붓을 잡고 쓰니 글씨는 용과 이무기가 서리는구나不似屈三閭(불사굴삼려) : 같지 않도다, 삼려대부임 굴원이 辛苦懷沙辭(신고회사사) ..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晩笑亭八詠 3(만소정팔영 3) 만소정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8가지을 읊다. 場巖撤網(장암철망) : 장암에서 그물을 던지다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晩笑亭八詠 3(만소정팔영 3)만소정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8가지을 읊다場巖撤網(장암철망): 장암에서 그물을 던지다 朝漁淺涕淸(조어천체청)아침에는 깨끗하고 얕은 물가에서 고기를 잡고 暮漁深潭淥(모어심담록)저녁에는 맑고 깊은 못에서 고기를 잡네 擧網得魚不(거망득어불)그물을 걷는데 고기가 잡혔는지 모르겠네 草堂方有客(초당방유객)초당에 바야흐로 손님이 와 계신데...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慰築城諸僧[위축성제승] 성을 쌓은 모든 스님을 위로하며.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慰築城諸僧[위축성제승] 성을 쌓은 모든 스님을 위로하며. 瘴氛如雨濕人衣[장분여우습인의] : 장기 기운이 내리는 비처럼 사람들 옷을 적시고 站地孤鳶困不飛[참지고연곤불비] : 역마을 땅의 외로운 솔개는 곤하여 날지 못하네. 多少山僧長繫念[다소산승장계념] : 많고 적은 산의 스님들 늘 마음에 두고 잊지않고 曉趨鼕鼓夕忘歸[효추동고석망귀] : 새벽부터 달려가 북소리내며 밤에도 돌아가길 잊네. 繫念[계념] : 마음에 두고 잊지 아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