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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江 鄭澈(송강정철). 息影亭雜詠次韻 2(식영정잡영차운 2) 식영정에서 몇 수 읊다에 차운하다

松江 鄭澈(송강정철). 息影亭雜詠次韻 2(식영정잡영차운 2)식영정息影亭에서 몇 수 읊다에 차운하다벽오양월(碧梧凉月) : 벽오동에 걸린 서늘한 달 人懷五色羽 (인회오색우)사람은 오색 무늬 깃털을 지닌 봉황을 품었는데 月掛一枝梧 (월괘일지오)달이 오동나무 가지 끝에 걸렸네. 白髮滿秋鏡 (백발만추경)하얗게 센 머리털이 가을 거울 속에 가득하니 衰容非壯夫 (쇠용비장부)쇠약한 모습은 더 이상 혈기 왕성한 장년壯年의 남자가 아니네.

南冥 曺植[남명 조식]. 蝴蝶樓[호접루] 단성강의 누각 이름이다.

南冥 曺植[남명 조식]. 蝴蝶樓[호접루] 단성강의 누각 이름이다. 多少行人[다소행인] : 많고 적은 길 가는 사람들 栩栩飛飛[호호비비] : 활발하게 이리 저리 가네. 瞥眼皆非[별안개비] :별안간 보니 모두 어긋나 唯有長程[유유장정] : 오직 아주 먼 길만 있는데 臨水送將歸[임수송장귀] : 물에 임해 문득 따르며 보내네.

退溪 李滉[퇴계 이황]. 和子中閒居 20[화자중한거 20] 자중 鄭惟一[정유일]의 閒居[한거]에 화답하여

退溪 李滉[퇴계 이황]. 和子中閒居 20[화자중한거 20] 자중 鄭惟一[정유일]의 閒居[한거]에 화답하여 寒暑相推酷與嚴[한서상추혹여엄] : 더위와 추위 서로 변하여 심한 괴로움을 주니人情當劇每難淹[인정당극매난엄] : 갑자기 혹독한 인정에 늘 괴롭히며 머무르네. 雲峯矗熱如團戶[운봉촉열여단호] : 구름 봉우리는 우거진 더위 모여 막는것 같고火傘張空欲透簾[화산장공욕투렴] : 불 우산을 하늘에 벌리어 주렴을 뚫으려 하네.大廈深簷渠自得[대하심첨거자득] : 큰 문간방 넉넉한 처마에 개천 자연히 이르니茂林泠澗我還添[무림령간아환첨] : 무성한 숲에 맑은 산골물을 나는 다시 더하네.氷頒玉井渾如夢[빙반옥정홍여몽] : 옥 우물의 얼음을 하사하니 온통 꿈만 같은데感此 淸陰豈病嫌[감차 청음기병혐] : 이 은혜 맑은 그늘 ..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宿 觀音窟(숙관음굴) 관음굴에서 묵다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宿 觀音窟(숙관음굴) 관음굴에서 묵다 紅樹參天鐵壁高 (홍수참천철벽고)단풍丹楓 든 나무는 하늘에 닿고 철벽鐵壁은 높은데 靑山如畫幾周遭 (청산여화기주조)그림 같은 푸른 산山은 몇 겹이나 둘렀는가. 囱前一夜坤靈泣 (창전일야곤령읍)하룻밤 창문窓門 앞에서 땅의 신령神靈이 우는지 風雨交吹木怒號 (풍우교위목노호)비바람이 함께 불어와 나무들이 성내어 소리 지르는구나.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山居集句 10[산거집구 10] 산에 살며 구절을 모으다.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山居集句 10[산거집구 10]산에 살며 구절을 모으다. 古鼎燒殘心字香[고정효잔심자향] : 오래된 솥에 남은 심자 향을 불사르니 蒲團紙帳任更長[포단지장임갱장] : 부들 방석 종이 장막에 더욱 길게 맡기네. 重門深鎖無尋處[중문심쇄무심처] : 거듭된 문 깊이 닫으니 찾아갈 곳도 없고 脩竹半窓雲一床[수죽반창운일상] : 가는 대나무 반쪽 창에 평상의 구름 한결같네.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泊驪興 1(박려흥 1)여흥에 배를 대다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泊驪興 1(박려흥 1)여흥에 배를 대다 神勒寺中看畫 (신륵사중산화)신륵사神勒寺 안에서 그림을 구경하고 淸心樓下維舟 (청심루하유주)청심루淸心樓 아래 배를 매어 두네. 夜深風恬露濕 (야심풍염로습)밤 깊으니 바람 잔잔하고 이슬 축축한데 豔歌一曲芳洲 (염가일곡방주)꽃다운 물가에서 사랑 노래 한 곡曲을 부르노라.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 영물 6(詠物 6) 이화(梨花)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 영물 6(詠物 6) 이화(梨花) 梨花淡淡襯瑤華(리화담담친요화) : 배꽃은 하도 담담하여 요화에 가까워서晴雪爭暉强等差(청설쟁휘강등차) : 쌓인 눈과 빛 겨루매 등차가 거의 없어라渾月摠成銀色界(혼월총성은색계) : 달빛과 섞여서는 온통 은세계를 만들고乘雲直到玉皇家(승운직도옥황가) : 구름을 타고는 곧장 옥황 집에 이르렀네靑春有恨瓊魂瘦(청춘유한경혼수) : 청춘은 한이 많아 미인 넋이 수척해지고深院無人縞袂斜(심원무인호몌사) : 깊은 집엔 사람 없이 흰 소매만 비꼈도다更搗水沈薰一炷(경도수심훈일주) : 다시 침수향 찧어서 한 심지 사르노라니天香遠襲素娥車(천향원습소아거) : 뛰어난 향기가 멀리 소아거를 엄습하누나

陽村 權近(양촌 권근). 題河開城畫梅卷 5(제하개성화매권 5) 하개성의 매화 그림 두루마리에 대하여 쓰다

陽村 權近(양촌 권근). 題河開城畫梅卷 5(제하개성화매권 5)하개성의 매화 그림 두루마리에 대하여 쓰다횡격편연(橫隔片烟) : 저너머 조각을 지어 가로지르는 연기 寒林雪欲殘 (한림설욕잔)겨울 숲에 눈이 녹으려고 하는데 薄暮烟初羃 (박모연초멱)땅거미 지니 연기煙氣가 막 꼈네. 相看尙絅姿 (상간상경자)바라보니 아직도 홑옷을 입은 모습이라 愈覺君子德 (유각군자덕)더욱 군자君子의 덕德을 깨닫는구나.

圃隱 鄭夢周 (포은 정몽주). 在楊子江路上(재양자강로상) 양자강楊子江 강둑길에서

圃隱 鄭夢周 (포은 정몽주). 在楊子江路上(재양자강로상)양자강楊子江 강둑길에서 壯志當年在四方 (장지부년재사방)장壯하고 큰 뜻이 그해에는 사방四方에 있었는데 海隅長嘆獨彷徨 (해우장탄독방황)바다 한구석에서 길게 탄식歎息하며 홀로 방황彷徨하네. 此行剩被天工笑 (차행잉피천공소)이번 길에 조물주造物主의 비웃음을 넘치게 받을 것이니 才到江南憶故鄕 (재도강남억고향)겨우 강남江南에 이르자 고향故鄕이 생각나는구나.

牧隱 李穡(목은 이색) 明日又賦(명일우부) 다음 날 또 짓다

牧隱 李穡(목은 이색) 明日又賦(명일우부) 다음 날 또 짓다 山寺繁華日 (산사번화일)산사山寺는 번창繁昌하고 화려華麗한 날이요. 煙區寂寞時 (연구적막시)속세俗世는 고요하고 쓸쓸할 때로다. 今朝還似舊 (금조환사구)오늘 아침 다시 예전 같은데 世道儘推移 (세도진추이)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지켜야 할 도의는 모두 변했노라.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和季明叔雲錦樓 4(화계명숙운금루4) 화계명숙의 운금루 주변의 네 가지를 읊다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和季明叔雲錦樓 4(화계명숙운금루4)화계명숙의 운금루 주변의 네 가지를 읊다산사조취(山舍朝炊) : 산山집에서 짓는 아침밥 山下誰家遠似村 (산하수가원사촌)산山 아래 멀리 보이는 마을 누구네 집인지 屋頭煙帶大平痕 (옥두연대대평흔)지붕에서 연기 피어오르니 태평성대의 흔적이네. 時聞一犬吠籬落 (시문일견폐리락)이따금 울타리에서 개 한 마리 짖는 소리 들리니 乞火有人來扣門 (걸화유인래구문)불씨 빌리려고 온 사람이 문門 두드리는 것이로다.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題 九品寺(제구품사) 구품사에 제하다.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題 九品寺(제구품사)구품사에 제하다. 草暗工防路[초암공방로] :잡초가 은밀히 길을 교묘하게 훼방하고苔頑不避門[태완불피문] :이끼는 완고하게 문도 피하지 않는구나.松風夜響谷[송풍야향곡] :소나무 바람은 한밤중 골짜기에 울리고山氣曉蒸軒[산기효증헌] :산 기운 동틀 무렵 처마에 김이 오르네.林菓猿搖落[임과원요락] :숲 속 과일은 원숭이가 흔들어 떨어지고巖泉鳥浴渾[암천조욕혼] :바위 밑 샘은 새가 목욕하여 혼탁하네.居僧偏好事[거승편호사] :거주하는 스님 마침 일 벌이기 좋아아여贊導閱名園[찬도열명원] :도와 이끌어 이름난 동산을 보게 하네.

作家未詳(작가미상). 南唐詞 5 [남당사 5]남당사 (다산 정약용 관련 )

作家未詳(작가미상). 南唐詞 5 [남당사 5]남당사 (다산 정약용 관련 ) 刖足丁家斷臂金[월족정가단벽김] : 정씨 집안에서 발 잘리고 김씨에게 팔을 끊어 敎人强暴怨何深[교인강포원하심] : 남에게 강포함 배우니 원망 어이 깊지 않을까. 那知再遇化兒戱[나지재우화아희] : 어찌 따르던 아이 희롱함 거듭 만남 알았을까 楊朴歸來表此心[양박귀래표차심] : 양근의 박생이 다시 옴에 이 마음 밝히었다네.

梅窓 李香今[매창 이향금]. 登龍安臺[등룡안대] 용안대에 올라 한 순찰에게 드리다.

梅窓 李香今[매창 이향금]. 登龍安臺[등룡안대]용안대에 올라 한 순찰에게 드리다. 云是長安一代豪[운시장안일대호] :무릇 이르기를 장안의 으뜸가는 호걸이시니 雲旗到處靜波濤[운기도처정파도] :구름 깃발 가는 곳마다 파도마저 고요해지네. 今朝陪話神仙事[금조배화신선사] :오늘 아침 수행하면서 신선의 일을 듣노라니 燕子東風西日高[연자동풍서일고] :봄 바람 맞은 제비와 해는 서쪽으로 높아지네. $ 龍安臺[용안대] : 모악산에 있는 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