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附窄菴夜訪柳連玉詩 1 [부착암야방유연옥시 1]. 착암 유연옥을 밤에 방문하여 시를 부치다.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附窄菴夜訪柳連玉詩 1[부착암야방유연옥시 1] 착암 유연옥을 밤에 방문하여 시를 부치다. 濛濛上絃月[몽몽상현월] : 자욱하니 달님이 줄 위로 올라오니 脈脈黃昏雪[맥맥황혼설] : 끊이지 않고 황혼녁에 눈이 내리네. 有客椉興來[유객승흥래] : 친하게 지낸 나그네 흥겨워 돌아와 囊中酒錢出[낭중주전출] : 주머니 안의 술을 살 돈을 내어놓네.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6.27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4[월뢰잡절 4] 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4[월뢰잡절 4]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快活昆侖奴[쾌활곤륜노] : 성질이 활발한 곤륜의 노비는 靑泥蹋赤踵[청니답적종] : 푸른 흙을 붉은 발꿈치로 밟네. 要鎌明賽月[요겸명새월] : 허리의 낫 달과 내기하 듯 밝고 午飯高於塚[오반고어총] : 점심 밥은 무덤보다도 높구나.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6.04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3 [월뢰잡절 3] 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3 [월뢰잡절 3]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了了魚相聚[요요어상취] : 또렷한 물고기들 서로 모여서 寥寥人屛息[요요인병식] : 적막하니 겁이나 숨을 죽이네. 啞然忽發笑[아연홀발소] : 맥없이 웃자니 문득 웃음 일어 顴影寫咫尺[관영사지척] : 광대뼈 그림자 지척에 비치네.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5.26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2[월뢰잡절 2] 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2[월뢰잡절 2]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坡坨色深淺[파타색심천] : 비탈진 언덕의 빛 짙고 연하고 綠草風以暈[녹초풍이운] : 푸른 풀들 바람 따라 어지럽네. 獨有含櫻鳥[독유함앵조] : 홀로 있는 새는 앵두를 머금고 時來刷紅吻[시래쇄홍문] : 때맞춰 돌아와 붉은 입술 닦네.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5.17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1[월뢰잡절 1] 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月瀨襍絶 1[월뢰잡절 1]월뢰(달여울)의 잡 절구 毋將一紅字[무장일홍자] : 차라리 문득 붉을 홍자 하나로 泛稱滿眼華[범칭만안화] : 널리 눈에 가득한 꽃을 칭하네. 華鬚有多少[화발유다소] : 화려한 꽃술 많고 적게 있지만 細心一看過[세심일간과] : 세심하게 잠시 헤아려 지나네.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5.09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5[읍청정 5] 읍청정에서.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5[읍청정 5] 읍청정에서. 七月人間雨[칭월인간우] : 칠월이라 사람들 사이에 비가 내리니 晩炎都未收[만담도미수] : 늦은 더위에 모두 다 거두지 못하였네. 忽覺微吟際[홀각미음제] : 문득 깨달아 만나 작은 소리로 읊으니 踈眉已有秋[소미이유추] : 거친 눈썹에 이미 가을은 넉넉하구나. 微吟[미음] : 입안의 소리로 읊음.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4.30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4[읍청정 4] 읍청정에서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4[읍청정 4] 읍청정에서. 林風吹不盡[임풍취부진] : 숲속의 바람은 다함이 없이 불어오고 衆蟬鳴漸歇[중선명점헐] : 매미 무리는 울어대다가 점점 그치네. 山中觀物化[산중관물화] : 산 속에서 물건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翛然坐瘦骨[소연좌수골] : 얽매이지 않고 여윈 기골로 앉아있네. 翛然[소연] : 사물에 얽매이지 않은 모양, 자유자재한 모양.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4.21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3[읍청정 3] 읍청정에서.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3[읍청정 3] 읍청정에서. 客來紅閣凉[객래홍각량] : 나그네가 오니 붉은 누각은 서늘하고 馬繫綠陰合[마계록음합] : 말을 매어 놓으니 푸른 그늘을 만나네. 人旣無俗顔[인기무속안] : 사람들은 이미저속한 표정도 없는데다 馬亦閒垂鬣[마역한수렵] : 말들도 또한 갈기를 한가하게 드리우네.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4.11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2[읍청정 2] 읍청정에서.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2[읍청정 2] 읍청정에서. 搖搖兩蜻蜓[요요량청정] : 어지럽게 올라가는 한 쌍의 잠자리는 飛去不知處[비거부지처] : 날아서 가는 장소를 알지 모르겠구나. 白雲過墻來[백운과장래] : 흰 구름이 담장을 지나가며 돌아오니 高樹碧無語[고수벽무어] : 고상한 나무는 말도 못하게 푸르구나. 蜻蜓[청정] : 잠자리.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4.04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1[읍청정 1] 읍청정에서.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1[읍청정 1] 읍청정에서. 獨坐松下人[독좌송하인] : 소나무 아래에 외롭게 앉아있는 사람을 遠看知是誰[원간지시수] : 멀리 바라보니 무릇 누구인지 알겠구나. 支頤久不起[지이구불기] : 턱을 괴고서 오래도록 일어나지 않으니 似識還似癡[사식환사치] : 아는것 같지만 도리어 어리석은것 같네.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