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山行雜謳 3(산행잡구 3) 산길을 가며 부르는 이런저런 노래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山行雜謳 3(산행잡구 3)산길을 가며 부르는 이런저런 노래 殽蔌誠難少(효속성난소) 안주야 정성을 다하면 적어도 상관없지만 紛紜且勿爲(분운차물위) 떠들썩하여 복잡하고 어지러우니 만들 것 없고 唯將一壺酒(유장일호주)오직 술 한 병을 付與小童持(부여소동지) 어린아이에게 주어 들고 오게 하네.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6.15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山行雜謳 2(산행잡구 2) 산길을 가며 부르는 이런저런 노래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山行雜謳 2(산행잡구 2)산길을 가며 부르는 이런저런 노래 幽懷猝發時(유회졸발시) 마음속 깊이 품은 생각이 갑자기 날 때는 鷹隼秋天翥(웅준추천저) 가을 하늘 날아오르는 송골매가 되어 不問某家山(불문모가산) 아무개네 집 산이고 가리지 않고 綠陰多處去(록음다처거) 푸른 잎이 우거진 나무 그늘 짙은 곳으로 가네.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6.04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山行雜謳 1(산행잡구 1) 산길을 가며 부르는 이런저런 노래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山行雜謳 1(산행잡구 1)산길을 가며 부르는 이런저런 노래 無計留春住(무계류천주) 봄을 머물러 살게 할 방법이 없으니 何如迎夏來(하여영하래) 오는 여름 맞이하는 것이 어떤가. 也知僧院好(야지승원호) 절이 좋은 줄 알겠네. 山裏有亭臺(산리유정대) 산속에 정자와 누대樓臺가 있으니….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5.26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5(지각절구 5) 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5(지각절구 5)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 三面靑峰一面池(삼면청봉일면지) 세 방면方面은 푸른 봉우리요, 한쪽은 못이니 雜花芳樹總相宜(잡화방수총상의) 온갖 꽃과 향기香氣로운 나무가 모두 서로 어울리네. 欲知筆墨瀟閒處(욕지필묵소한처) 물 맑고 한가로운 곳에서 시詩 짓고 읊기에 좋은 때는 只在風來雨去時(지재풍래우거시) 오직 바람 불어와 비가 갤 때뿐이로다.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5.17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4(지각절구 4) 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4(지각절구 4)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 山下群山細屈蟠(산하군산세굴반) 산山 아래 많은 산들이 자잘하게 구불구불 서려 있어 當時只作一山看(당시지작일산간) 그때는 다만 하나의 산으로 보이더니 朝來一段雲遮往(조래일단운차왕) 아침이 되어 구름 한 자락 걷히고 나면 矗矗尖稜八九巒(촉촉첨릉팔구만) 높이 솟아 뾰족뾰족한 여덟아홉 산이로구나.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5.09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3(지각절구 3) 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絶句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3(지각절구 3)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絶句 種花人只解看花(종화인지해간화) 꽃을 심는 사람은 다만 꽃을 구경할 줄만 알지 不解花衰葉更奢(불해화쇠엽경사) 꽃이 진 뒤에 잎이 다시 화사華奢해진다는 것을 모르네. 頗愛一番霖雨後(파애일번림우후) 자못 사랑스럽구나, 한차례 장마가 걷힌 뒤에 弱枝齊吐嫩黃芽(약지제토눈황아) 약弱한 가지에서 일제히 어리고 누런 싹이 돋는 모습이……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4.3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2(지각절구 2) 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絶句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2(지각절구 2)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絶句 養花眞似育孩嬰(량화진사육해영) 꽃을 가꾸는 것은 참으로 젖먹이 키우는 것과 같아서 晴雨暄涼盡可驚(청우훤량진가경) 개나 비가 오나 따뜻하나 서늘하나 늘 마음을 조리네. 經了七旬纔放意(경료칠순재방의) 일흔 살이 지나고 나서 겨우 마음대로 했더니 十株栽得九株生(십주재득구주생) 열 그루를 심었는데 아홉 그루가 살아났구나.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4.21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1(지각절구 1) 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絶句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絶句 1(지각절구 1)연못가 누각樓閣에서 지은 절구絶句 近峰晴洗遠峰陰(근봉청세원봉음) 가까운 봉우리는 씻은 듯이 맑은데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어둡고 小雨池塘柳色深(소우지당류색심) 가랑비 내리는 연못가 버들 빛이 짙네. 薄醉漸醒無一事(박취점성무일사) 살짝 취했다가 점점 깨니 아무런 일도 없는데 數聲啼過掠花禽(수성제과략화금) 꽃을 스쳐 지나가는 새가 몇 차례 울어 대는구나.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4.13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憂 來 9 (우 래 9) 근심이 밀려오니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憂 來 9 (우 래 9) 근심이 밀려오니 以心爲形役(이심위형역) 마음이 육신에게 부림을 당함은 淵明亦自言(연명역자언) 도연명陶淵明 역시 스스로 말한 적이 있네. 百戰每百敗(백전매백패) 수없이 싸워서 번번이 다 지니 自視何庸昏(자시하용혼) 내 보기에도 어찌나 어리석은지…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4.03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憂來 8(우래) 근심이 밀려오니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憂來 8(우래) 근심이 밀려오니 紛綸眼前事(분륜안전사) 어지럽게 엉클어진 눈앞의 일들, 無一不失當(무일불실당) 마땅한 것이 하나도 없네. 無緣得整頓(무연득정돈) 가지런히 바로잡을 방법이 없어 撫念徒自傷(무념도자상) 생각하자니 헛되이 내 몸만 상하네. 7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