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陽村 權近(양촌 권근)

陽村 權近(양촌 권근). 李壽父(이 수부)의 원중(園中)에 있는 네 가지를 읊다. 난(蘭)

산곡 2025. 7. 1. 07:23

陽村 權近(양촌 권근).   李壽父(이 수부)의 원중(園中)

에 있는 네 가지를 읊다.   난(蘭)

 

九畹幽蘭秀(구원유란수)

구원이라 빼어난 그윽한 난초

淸風送國香(청풍송국향)

맑은 바람 국향을 풍겨오누나

操琴知有意(조금지유의)

거문고 곡조 속엔 뜻이 담겼지만

紉佩謾多傷(인패만다상)

패물로 찬 사람은 슬픔이 많아

馥馥餘芬遠(복복여분원)

하 꽃다와 남은 향기 멀리 뻗치고

猗猗奕葉長(의의혁엽장)

난실난실 우거져라 잎조차 기네

應將承寵命(응장승총명)

응당 은총의 명을 받들어

手握入明光(수악입명광)

손에 쥐고 들어가리 명광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