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看 梅(간 매) 매화를 바라보며

산곡 2025. 6. 1. 06:2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看 梅(간 매) 매화를 바라보며

 

庭院深深午景遲(정원심심오경지)

뜰은 깊디깊고 한낮의 해는 더디게 움직이는데

 

身閑正興睡相宜(신한정흥수상의)

몸 한가하니 때마침 낮잠 자기에 안성마춤이구나

 

騷翁老去偏成懶(소옹노거편성라)

시인은 늘그막에 일부러 게을러지니

 

靜對梅花不賦詩(정대매화불부시)

매화를 조용히 마주하며 시도 짓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