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種 菊 (종 국) 국화를 옮겨 심으며
香根移細雨(향근이세우)
향기나는 뿌리 가랑비에 옯겨 심노니
課僕倚筇遲(과복의공지)
노복 시키고 지팡이 짚고 보니 더니네
豈爲金華艶(기위김화염)
어찌 금빛 어여쁜 국화꽃이 피련만
要看隱逸姿(요간은일자)
은자의 자태를 꼭 보아야만 하는데
未敷承露葉(미부승로엽)
아직 꽃잎이 피기전 이슬이 맞이고
新展傲霜枝(신전오상지)
서리에 굴하지 않는 가지 새로 피네
百卉飄零後(백훼표령후)
모든 화초 시들고 흩날려 떨어진 후
相諧歲暮期(상해세모기)
세모 시기에 서로 조화롭게 피었네
'34) 栗谷 李珥(율곡 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栗谷 李珥 (율곡 이이). 過越溪棧 宿邨舍 有懷兄弟(과월계잔숙촌사유회형제). 징검다리를 건너 시골집에 묵으면서 형제를 그리다 (0) | 2025.06.21 |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山 中 2(산 중 2) 산중에서 (2) | 2025.06.10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金沙寺見海市(금사사견해시) 금사사 에서 신기루를 보다 (0) | 2025.05.31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偶 成 [우 성] 우연히 이루다. (0) | 2025.05.22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至夜書懷[지야서회] 동짓날 밤의 회포를 쓰다. (0) | 2025.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