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居正(서거정) 매화 徐居正(서거정) 매화 梅花如雪雪如梅(매화여설설여매)매화는 눈과 같고 눈은 매화 같네. 白雪前頭梅正開(백설전두매정개)매화는 꼭 이렇게 흰 눈 앞에서 피더군 그래! 知是乾坤一淸氣(지시건곤일청기)매화라는 게 하늘과 땅 사이 맑은 기운임을 아셨다면, 也須踏雪看梅來(야수답설간매래)눈을 밟고서라도 반드시 매화를 보러 오셔야지. 매화관련한시 2025.06.29
洪原周(홍원주) 次唐人梅花(차당인매화) 洪原周(홍원주) 次唐人梅花(차당인매화) 獨擅春光早(독천춘광조)이 겨울에 너홀로 봄을 맞았니? 疎枝帶月斜(소지대월사)성긴 가지 끝엔 달빛 푸른데 隨風暗香動(수풍암향동)건 듯 바람 일면 향기 좋아라 玉樹雪中花(옥수설중화)아름다운 네 모습 눈 속에 핀꽃 매화관련한시 2025.06.18
冷齋 柳得恭(랭재 유득공). 輪回梅(윤회매) 冷齋 柳得恭(랭재 유득공). 輪回梅(윤회매) 玲瓏合喚水晶人(령롱합환수정인)영롱한 그 자태 수정인 이라 불러 마땅하리 現在身憑過去春(현재신빙과거춘)현재의 몸은 지나간 춘광으로 이루어진 것 眞蠟回回何隨有(진랍회회하수유)진랍과 회회족 은 무엇으로 있게 되었나 多生願結往生因(다생원결왕생인)다생에서 왕생의 인연 맺기 바라노라 매화관련한시 2025.06.07
어무적. 疎梅 (소매) 소매 어무적. 疎梅 (소매) 소매 三千在點化(삼천재점화)삼천 제자가 새롭게 변모해 간 것孔子元氣中(공자원기중)공자의 크나큰 덕화 가운데였지點也春氣象(점야춘기상)증점이 봄날의 기상을 지녔지만孰若陋巷空(숙약루항공)뉘라서 안빈낙도하던 안현만 하리形槁意獨勝(형고의독승)몸은 말랐어도 뜻은 유독 높았고點與天機通(점여천기통)증점은 천기와 통하였다네 매화관련한시 2025.05.29
陳與義(진여의). 梅화(매화) 매화꽃 陳與義(진여의). 梅화(매화) 매화꽃 客行滿山雪(객행만산설)나그네 온산의 눈 밟고 다니는데 香處是梅花(향처시매화)향기 나는 것 바로 매화 라네 丁寧明月夜(정녕명월야)정연 밝은 달밤에는 꼭 記取影橫斜(기취영횡사)그림자 비껴있는 모습 보리라 매화관련한시 2025.05.19
王安石(왕안석). 梅花(매화) 매화 王安石(왕안석). 梅花(매화) 매화 墻角樹枝梅(장각수지매)담장 모퉁이에 몇 가지 핀 매화여 凌寒獨自開(릉한독자개)추위를 무릅쓰고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요지불시설)멀리서 봐도 눈이 아님을 알겠으니 爲有暗香來(위유암향래)그윽한 매화향기 전해오기 때문이라네 매화관련한시 2025.05.02
宋妮(송이). 春(춘) 봄을 찾아다니다 宋妮(송이). 심春(심춘) 봄을 찾아다니다 盡日尋春不得春 (진일심춘부득춘) 진종일 봄 찾았으나 봄은 얻지 못하고 芒鞋踏遍隴頭雲 (망혜답편롱두운) 짚신 끌고 언덕위의 구름 속 서성이네 還來適過梅花下 (환래적과매화하) 돌아오다가 마침 매화꽃 밑을 지나니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 : 매화가지 머리에 이미 봄빛이 완연하네 매화관련한시 2025.04.23
鵝溪 李山海(아계 이산해). 早梅(조매) 일찍핀 매화 鵝溪 李山海(아계 이산해). 早梅(조매) 일찍핀 매화 璋江風日臘前和(장강풍일랍전화)장강의 바람과 해가 세밑에 화창하니 春信多情返舊柯(춘신다정반구가)봄 소식이 다정하게 옛 가지에 돌아왔구나 一別美人今幾載(일별미인금기재)한번 님을 이별한 지도 어언 몇 해던가 天涯含淚又看花(천애함루우간화)천애에서 눈물을 머금고 또 꽃을 보노라 매화관련한시 2025.04.15
壺山 趙熙龍(호산 조희룡). 題畵詩(제화시) 壺山 趙熙龍(호산 조희룡). 題畵詩(제화시) 仙人洗藥處(선인세약처)신선이 영약을 씻는 곳에 丹液入流泉(단액입류천)단액이 흐르는 샘 물에 드네 草木皆癡鈍(초목개치둔)초목이 모두 멍청히 서있는데 惟楳得氣先(유모득기선)오직 매화가 먼저 기를 얻네 매화관련한시 2025.04.06
梅山 洪直弼(매산 홍직필). 觀梅(관매) 매화를 보면서 즐기다 梅山 洪直弼(매산 홍직필). 觀梅(관매) 매화를 보면서 즐기다 一日觀梅十二時(일일관매십이시)하루 종일 매화를 보았더니 梅應爲我落花遲(매응위아낙화지)매화도 응당 나를 위하여 더디게 지네 遲遲自有無窮意(지지자유무궁의)더디고 느림속에 무궁한 뜻 있으니 明德馨香晧首期(명덕향향호수기)밝고 우아한 향기는 끝가지 깨끗하네 매화관련한시 2025.03.27
松江 鄭澈(송강 정철). 寒梅 2(한매 2)겨울에 피는 매화 松江 鄭澈(송강 정철). 寒梅 2(한매 2) 겨울에 피는 매화 結根墻角苦生涯(결근장각고생애)담 머리에 의지한 수고론 매화나무 枳棘爲隣草作家(지극위린초작가)탱자와 가시낡에 잡초까지 얽설켰구려 莫恨年來少相識(막한년래소상식)서럽다 마시게 연래에 찾는이 없다고 暗香枝上月光多(암향지상월광다)짙은 향 꽃가지엔 휘영청 달빛이 있거든 매화관련한시 2025.03.18
松江 鄭澈(송강 정철). 寒梅 1(한매 1) 松江 鄭澈(송강 정철). 寒梅 1(한매 1) 病後尙餘垂死骨(병후상여수사골)앓고 난후 인 듯 뼈골만 앙상 한데도 春來還有半邊梅(춘래환유반변매)봄이 온다고 매화는 두세 가지 피어나네 氣味一般憔椊甚(기미일반초졸심)야위긴 했어도 그 기미는 매일반 黃昏相植兩三杯(황혼상식양삼배)황혼에 만났으니 두어 잔 아니들랴 매화관련한시 2025.03.09
작가미상. 梅(홍매) 홍매 작가미상. 梅(홍매) 홍매 一花兩花春信回(일화량화춘신회)한꽃 두꽃 에 봄소식 오고 男枝北枝風日催(남지북지풍일최)남쪽가지 북쪽가지에 풍일이 재촉한다 爛慢却愁零落盡(란만각수령낙진)활짝피면 모조리 떨어질까 걱정되니 丁寧宜莫十分開(정년의막십분개)십분 피지만 만개를 당부한다. 매화관련한시 2025.02.27
鄭道傳(정도전). 詠 梅 5(영 매 5) 梅花시를 읊다 鄭道傳(정도전). 詠 梅 5(영 매 5) 梅花시를 읊다 遠使何時發(원사하시발)먼 곳 사자 어느때 출발 했는가 初從萬里廻(초종만리회)만리 밖에서 처음 돌아왔구료 春風也情思(춘풍야정사)봄 바람은 아무튼 정다와라 吹入手中來(위입수중래)불어불어 손아귀에 들어오네 매화관련한시 2025.02.19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墨梅(묵매) 묵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墨梅(묵매) 묵매 物理有堪賞(물리유감상)사물의 이치엔 감상할 것이 있어捨梅取墨梅(사매취묵매)매화를 버리고 묵매를 취하였네含章知至美(함장지지미)운치를 품으니 지극히 아름답고令色豈良材(령색기량재)겉 모양이 곱다고 어찌 좋다고 말할까自晦追前哲(자회추전철)스스로 감추며 옛 현을을 따르고同塵避俗猜(동진피속시)세소과 함께하여 시샘을 피하네回看桃與李(회간도여리)복숭아와 오얏꽃을 되돌아 보소猶可作與臺(유가작여대)그것들이 오히려 묵매의 시중드네 매화관련한시 2025.02.08
白史 李允榮(백사 이윤영). 梅(매) 매화 白史 李允榮(백사 이윤영). 梅(매)매화 凌寒梅蘂並(릉한매예병)추위를 무릅쓰고 매화 꽃송이 함께 하여照夜珠輝爭(조야주휘쟁)밤을 비추는 구슬의 광채와빛을 다툰다汎汎空明船(범범공명선)넘실넘실 환한 빛의 바다 배를 띄울 만하고濯濯滄浪纓(양양창랑영)맑디맑은 푸른 물결 갓끈을 씻을 만 하네囊螢光可掇(낭형광가철)주머니의 반딧불인 양 그 빛 주울 수 있을 듯耕花影欲平(경화영욕평)거울 속의 꽃과 그 자태 똑같아 보이네始覺淸明在(시각청명재)비로서 알겠노라 청명함 지니려면應消鄙吝萌(응소비인맹)응당 비루한 싹 없애야 하리 매화관련한시 2025.01.23
鵝溪 李山海 (아계 이산해). 梅(매) 매화 鵝溪 李山海 (아계 이산해). 梅(매) 매화 美人在千里(미인재천리)천리 밖에 있는 우리 님을 日日長相思(일일장상사)날마다 언제나 사모한다네 折梅寄無路(절매기무로)매화를 꺽어도 부칠 길이 없어 淸香空自持(청향공자지)속절없이 맑은 향기 내가 갖노라 매화관련한시 2025.01.15
용재(容齋) 李荇(이행). 盆梅 3(분매 3) 용재(容齋) 李荇(이행). 盆梅 3(분매 3) 滿城桃李靚新粧(만성도리정신장)성 안 가득히 도리 새 단장 뽐내니 解事春風自作忙(해사춘풍자작망)사리를 아는 봄바람 스스로 바쁘구나 莫把群芳優劣此(막파군방우열차)뭇 꽃들로 이 꽃과 우열을 겨루지 말고 只應看取本來香(지응간취본래향)단지 본래 지니 그 향기를 보아야 하리 매화관련한시 2025.01.08
용재(容齋) 李荇(이행). 盆梅 2(분매 2) 용재(容齋) 李荇(이행). 盆梅 2(분매 2) 疎疎淡淡兩三枝(소소담담량삼지)성근자태 묽은 빛깔 두세 가지 매화 山月來尋故故遲(산월래심고고지)산 달은 짐짓 더디게 떠서 찾아 오누나 梅影只知今最絶(매영지지금최절)매화 그림자 지금 가장 뛰어난 줄 아오니 桂花還惜昨來虧(계화환석작래휴)계화가 어저께 이운게 도리어 애석하여라 매화관련한시 202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