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孝子圖十詠 3(효자도십영 3) 효자도 열 폭을 읊다. 백유읍장(伯兪泣杖) : 백유伯兪가 매를 맞고 울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孝子圖十詠 3(효자도십영 3)효자도 열 폭을 읊다백유읍장(伯兪泣杖) : 백유伯兪가 매를 맞고 울다 兒昔逢笞不泣之 (아석봉태불읍지)아이가 예전에 매를 맞을 때는 울지 않았는데 兒今垂淚復何爲 (아금수류복하위)아이가 지금 눈물 흘리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只緣母力衰猶甚 (지연모력쇠유심)다만 어머니의 힘이 몹시 약해졌기 때문이니 兒不痛時得不悲 (아불통시득불비)아이가 아프지 않을 때 슬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7.01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孝子圖十詠 2(효자도십영 2) 효자도 열 폭을 읊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孝子圖十詠 2(효자도십영 2)효자도 열 폭을 읊다동영대전(董永貸錢) : 동영이 돈을 빌리다 孝誠珍重格皇天 (효성진중격황천)진귀珍貴하고 귀중貴重한 효성孝誠이 하늘을 감동感動시켜 天遣織女償萬錢 (천견직녀상만전)하늘이 직녀織女를 보내 많은 돈을 갚아 주었네. 一月足縑三百匹 (일월족겸삼백필)한 달에 비단緋緞 삼백 필三百匹을 거뜬히 짜 놓고는 乘雲歸去杳茫然 (승운귀거묘망연)구름을 타고 아득히 멀리 돌아가 버렸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6.2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孝子圖十詠 1(효자도십영 1) 효자도 열 폭을 읊다. 유은천근(劉殷天芹) : 유은에게 하늘이 미나리를 내리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孝子圖十詠 1(효자도십영 1) 효자도 열 폭을 읊다유은천근(劉殷天芹) : 유은에게 하늘이 미나리를 내리다 母病沉緜獨叫閽 (모병침면독규혼)어머니의 병病이 오래가니 홀로 하늘에 외쳐 忽逢神女賜天芹 (홀봉신녀사천근)갑자기 천녀天女를 만나 하늘이 내리는 미나리를 받았네. 人間臘雪盈千尺 (인간랍설영천척)인간 세상人間世上에는 섣달에 내린 눈이 잔뜩 쌓였는데 綠葉靑莖逐白雲 (록엽청경축백운)푸른 잎과 줄기가 흰 구름을 쫓아왔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6.09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10(제화십수 10)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10(제화십수 10)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捴說江南好 (총설강남호)모두 강남江南이 좋다면서 景物天下無 (경물천하무)그런 경치景致가 온 세상世上에 없다고 하네. 不得去江南 (부득거강남)강남 땅을 가 보지는 못하고 空見江南圖 (공견강남도)부질없이 강남 그림만 바라보는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5.3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9(제화십수 9) 그림에 대하여 열 수首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9(제화십수 9)그림에 대하여 열 수首를 쓰다 天幕地爲席 (천막지위석)하늘을 장막帳幕 삼고 땅을 자리 삼으니 醉鄕一何寬 (취향일하관)술에 거나하게 취하여 느끼는 즐거운 경지境地는 그 얼마나 넓은가. 夜深不知醒 (야심부지성)밤 깊도록 깰 줄도 모르고 마시니 白月如銀盤 (백월지은반)밝고 흰 달이 은쟁반銀錚盤 같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5.21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8(제화십수 8)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8(제화십수 8)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以汝濟川手 (이여제천수)너의 시내를 건너는 솜씨로 盪槳向何處 (탕장향하처)노 저어서 어디로 가려 하는가. 隔岸問津者 (경안문진자)언덕 너머에서 나루를 묻는 사람은 相看欲相語 (상간욕상어)서로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는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5.12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7(제화십수 7) 그림에 대하여 열 수首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7(제화십수 7)그림에 대하여 열 수首를 쓰다 破此桃花浪 (파차도화랑)복숭아꽃 필 무렵 불어난 이 물결을 헤치며 駕彼蓮葉船 (가피연엽선)저 연잎으로 만든 배를 타고 泛泛流中流 (범범유중류)둥둥 떠서 시냇물 한가운데로 흘러가네. 無乃太乙仙 (무잉태을선)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神仙이 아닐는지.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5.04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6(제화십수 6)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6(제화십수 6)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山高在其上 (고산재기상)높은 산山은 그 위에 있고 水流走其下 (수류주기하)물은 그 아래 흐르네. 江南渺何許 (강남묘하허)강남江南 땅은 아득히 그 어디인가. 長風送輕舸 (장풍송경가)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이 가볍고 작은 배를 보내는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4.25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5(제화십수 5)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5(제화십수 5)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賢哉二君子 (현재이군자)어질구나, 두 군자君子가 相對讓黃金 (상대양황금)서로 마주하고 황금黃金을 사양辭讓하네. 黃金可再得 (황금가재득)황금은 다시 얻을 수 있으니 不可改此心 (불가개차심)이 마음 변해서는 안 되리라.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4.16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4(제화십수 4)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4(제화십수 4)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擧手下子遅 (거수하자지)손 들어 올려 바둑돌을 천천히 내려놓고 此山中閑 (도차산중한)이 산山속의 한가로움을 내기하네. 爛柯者誰子 (란가자수자)도낏자루 썩힌 자가 누구인가. 歲月非人間 (세월비인간)이곳의 세월歲月은 인간 세상人間世上과 다르노라.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4.0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3(제화십수 3)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3(제화십수 3)그림에 대하여 열 수 를 쓰다 峨峨復洋洋 (아아복양양)험險하게 우뚝 솟은 듯이 다시 한없이 넓은 듯이 彈盡相思心 (탄진상사심)그리워하는 마음을 다하여 거문고를 켜네. 知音天地少 (지음천지소)온 세상世上에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드물지만 爲有緱仙禽 (위유구선금)구지산緱氏山에는 학鶴이 있노라.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3.28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2(제화십수 2)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2(제화십수 2)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泛泛一靈槎 (범범일령차)둥둥 떠 있는 신령神靈한 뗏목 한 척이 黃河接銀河 (황하접은하)황하黃河에서 은하수銀河水까지 올라가서 欲得支機石 (욕득지기석)직녀織女의 베틀을 괴는 돌을 얻어다가 爲向成都誇 (위향성도과)성도成都에 가서 자랑하려고 하는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3.2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1(제화십수 1)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1(제화십수 1)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靑山半入雲 (청산반입운)푸른 산山은 반쯤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翠栢欲參天 (취백욕참천)푸른 잣나무는 하늘 높이 솟았네. 縈紆石徑回 (영우석경회)구불구불 돌길을 돌아가니 一道鳴飛泉 (일도명비천)한 줄기 폭포수瀑布水가 요란擾亂하게 쏟아져 내리는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3.1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再和六首 6(재화륙수 6) 다시 여섯 수首에 화답和答하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再和六首 6(재화륙수 6)다시 여섯 수首에 화답和答하다 緩步尋芳草 (완보심방초)천천히 걸으며 향기香氣롭고 꽃다운 풀을 찾고 閑吟數落花 (한음수락화)한가롭게 읊으며 떨어진 꽃을 세네. 乞詩無俗客 (걸시무속객)시詩를 지어 달라고 한 사람은 속세俗世에서 온 손님이 아니고 送酒有隣家 (송주유린가)술을 보내 준 사람은 이웃집에 있구나.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3.01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水鐘寺(수종사) 수종사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水鐘寺(수종사) 수종사 추래운물이처처(秋來雲物易悽悽)가을이라 오만 풍경이 처량해지기 쉬운데숙우련조수박제(宿雨連朝水拍堤)밤새도록 비까지 와서 물이 못 둑을 쳐 대네.하계연진무지피(下界煙塵無地避)속세의 연기 먼지는 피할 길이 없건만상방루각여천제(上方樓閣與天齊)상방의 누각은 하늘과 가지런하여라백운력력수감증(白雲歷歷誰堪贈)백운은 역력하건만 뉘에게 줄 수 있으랴황엽비비로욕미(黃葉飛飛路欲迷)단풍잎은 흩날려 가는 길은 헷갈리겠지.아의왕참동원화(我擬往參東院話)내가 가서 동원의 담화에 참여하려 하노니막교명월괴금제(莫敎明月怪禽啼)밝은 달밤에 괴이한 새가 울지 못하게 하소. 17)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