蛟山 許筠(교산 허균). 聞罷官作 2(문파관작 2)파관 소식을 듣고 짓다 禮敎寧拘放(예교녕구방)예교가 어찌 자유를 구속 하리오浮沈只任情(부침지임정)성하고 쇠하는 것 다만 정에 맡길 뿐이라네君須用君法(군수용군법)그대는 그대 법을 써야 할 것이고吾自達吾生(오자달오생)내 스스로 내 삶을 살아야 한다네親友來相慰(친우래상위)친한 벗은 와서 서로 위로하는데妻孥意不平(처노의불평)처자들은 마음속으로 불평하는구나]歡然若有得(환연약유득)흐뭇하여 얻은 바가 있는 듯하니李杜幸齊名(이두행제명)다행이 이백과 두보가 이름을 날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