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118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長門怨 2(장문원 2) 궁녀의 원망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長門怨 2(장문원 2) 궁녀의 원망 桂殿長愁不記春(계전장수불기춘) : 계수나무 궁궐에선 긴 수심에 봄도 모르고 黃金四屋起秋塵(황금사옥기추진) : 황금빛 네 집에서 가을 티끌 일어나는구나 夜懸明鏡青天上(야현명경청천상) : 밤 되어 푸른 하늘에 밝은 거울 걸리어 獨照長門宮裡人(독조장문궁리인) : 홀로 길게 장문궁궐 속 사람을 비추는구나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長門怨 1(장문원 1)궁녀의 원망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長門怨 1(장문원 1)궁녀의 원망 天回北斗掛西樓(천회북두괘서루) : 하늘에는 북두칠성 돌아 서편에 걸리고 金屋無人螢火流(금옥무인형화류) : 황금 집안에는 사람은 없고 반짓불빛만 흐른다 月光欲到長門殿(월광욕도장문전) : 달빛은 장문전에 비춰들고 別作深宮一段愁(별작심궁일단수) : 특별히 깊은 궁궐에는 일단의 수심이 깊어진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答湖州迦葉司馬問白是何人(답호주가엽사마문백시하인)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答湖州迦葉司馬問白是何人(답호주가엽사마문백시하인)이백이 어떤 사람인가 묻는 호주의 가섭 사마에게 답하여 青蓮居士謫仙人(청련거사적선인) : 청련거사 귀양온 신선 酒肆藏名三十春(주사장명삼십춘) : 술집에 이름 숨겨온 삼십년 湖州司馬何須問(호주사마하수문) : 호주사마여 어찌 반드시 물어야 하나 金粟如來是後身(금속여래시후신) : 금속여래, 이사람이 그 후신이라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雲間月(운간월) 구름 속 달이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雲間月(운간월) 구름 속 달이여 極目琉璃一璧寒(극목유리일벽한) : 눈 앞 훤한 유리알 속, 차가운 구슬 半生雲外半雲間(반생운외반운간) : 절반은 구름 속, 절 반은 밖에 숨었구나 況如西子新粧罷(황여서자신장파) : 하물며 단장 끝낸 서시같거늘 嬌把輕紈掩玉顔(교파경환엄옥안) : 교태로 엷은 비단 옷 잡아 얼굴을 가린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春 怨(춘 원) 봄의 원망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春 怨(춘 원) 봄의 원망 白馬金羈遼海東(백마금기료해동) : 황금 굴레 갖춘 백마 타고 임은 요동 가버려 羅帷繡被臥春風(라유수피와춘풍) : 비단 휘장 수놓은 이불에 봄바람이 더러눕는다 落月低軒窺燭盡(낙월저헌규촉진) : 처마 아래 지는 달은 꺼져가는 촛불 엿보는데 飛花入戶笑床空(비화입호소상공) : 꽃잎도 안방에 날아 들어 빈 잠자리 비웃는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遊洞庭 1(유동정 1) 동정호에서 놀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遊洞庭 1(유동정 1) 동정호에서 놀다 洞庭西望楚江分(동정서망초강분) : 동정호 서방을 바라보니 초강이 분명하고 水盡南天不見雲(수진남천불견운) : 물 다한 남쪽 하늘에 구름 하나 없네 日落長沙秋色遠(일락장사추색원) : 해 지자 긴 모랫벌에 가을빛 멀어져 不知何處弔湘君(부지하처조상군) : 남편 따라 죽은 상수의 여신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結襪子(결말자) 버선 맨 자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結襪子(결말자) 버선 맨 자 燕南壯士吳門豪(연남장사오문호) : 연나라 남쪽의 장사가 오나라 문호에 와서 筑中置鉛魚隱刀(축중치연어은도) : 축 속에 납 어은도를 넣어두었도다. 感君恩重許君命(감군은중허군명) : 임금의 무거운 은혜에 감격하여 목숨까지 허락하여 太山一擲輕鴻毛(태산일척경홍모) : 태산을 한번에 던짐이 기러기 깃털 보다 가벼웠구나.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望 廬山瀑布(망 려산폭포) 여산 폭포를 바라보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望 廬山瀑布(망 려산폭포)여산 폭포를 바라보다 日照香爐生紫煙(일조향로생자연) 해가 향로봉을 비추니 푸른 연기 생겨나고  遙看瀑布규前川(요간폭포규전천)멀리서 보니 폭포가 앞의 강에 걸려 있네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아래로 날아 떨어지는 것이 삼천 척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은하수가 구천에서 떨어졌나 의심했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望 廬山五老峯(망여산오로봉) 여산 오로봉 바라보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望 廬山五老峯(망여산오로봉)여산 오로봉 바라보다 廬山東南五老峯(려산동남오로봉) 려산 동남의 오로봉  靑天削出禽芙蓉(청천삭출금부용)푸른 하늘로 깎아 올린 금 연꽃 九江秀色可攬結(구강수색가람결)구강의 빼어난 경치 손에 잡힐 듯하니  吾將此地巢雲松(오장차지소운송)나는 장차 이곳 구름 속 소나무에 깃들어 살리라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登廬山五老峰(등려산오로봉) 려산오로봉 에 오르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登廬山五老峰(등려산오로봉)려산오로봉 에 오르다 廬山東南五老峰 (여산동남오로봉)여산 동남쪽에 솟은 오로봉 靑天削出金芙蓉 (청천삭출금부용)푸른 하늘에 연꽃을 깎아놓았네 九江秀色可攬結 (구강수색가람결)구강의 빼어난 경치 거둬 가질 만하니 吾將此地巢雲松 (오장차지소운송)내 장차 이곳 흰구름과 소나무에 깃들이리라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峨眉山月歌(아미산월가) 아미산 달 노래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峨眉山月歌(아미산월가)  아미산 달 노래 峨眉山月半輪秋(아미산월반윤추)아미산 달이 반 달인 가을 影入平羌江水流(영입평강강수류)달 그림자 평강강 물 따라 흐른다 夜發淸溪向三峽(야발청계향삼협)밤에 청계를 출발해 삼협으로 향하는데  思君不見下渝州(사군불견하유주)보지 못했음을 생각하며 유주 로 가네  아미산 : 사천성 아미산시의 서남 7키로에 있다높이 3099미터. 중국 4대 불교명산의 하나.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4首(월하독작 제4수) 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4首(월하독작 제4수)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窮愁千萬端(궁수천만단) 궁핍한 근심 천만 갈래이니 美酒三百杯(미주삼백배)맛있는 술 3백 잔을 들 것이라.愁多酒雖少(수다주수소)근심은 많고 술이 비록 적지만酒傾愁不來(주경수불래)술을 기울이니 근심이 오지 않네.所以知酒聖(소이지주성)술을 성인에 비유함을 아는 바이라 酒酊心自開(주정심자개)술이 거나해지자 마음이 스스로 한가하네. 辭粟臥首陽(사율와수양)곡식을 사절하고 수양산에 누웠고, 屢空飢顔回(누공기안회)자주 텅텅 비어 안회는 굶으면서當代不樂飮(당대불락음) 당대에 술 마시기를 즐기지 않았으니 虛名安用哉(허명안용재)그 헛된 이름을 무엇에 쓸 것인가?蟹蠣卽金液(해려즉금액)게와 가재가 곧 금액이요, 糟丘是蓬萊(조구시봉래)술지..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3首(월하독작 제3수) 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3首(월하독작 제3수)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三月咸陽城(삼월함양성) 3월의 함양성에 千花晝如錦(천화주여금)온갖 꽃이 대낮에 비단과 같네.誰能春獨愁(수능춘독수) 누가 능히 봄에 홀로 근심하는가? 對此徑須飮(대차경수음)이런 풍경 대하면 곧장 술을 마시네.窮通與修短(궁통여수단) 빈궁과 영달, 장수와 단명은 造化夙所稟(조화숙소품)조화에 의하여 일찍이 마련된 것.一樽齊死生(일준제사생) 한 잔 술에 죽음과 삶이 같아지니 萬事固難審(만사고난심)모든 일이 진실로 헤아리기 어렵네.醉後失天地(취후실천지) 취한 뒤에는 천지도 잃어버려 兀然就孤枕(올연취고침)멍하니 외로운 베개를 베는구나.不知有吾身(부지유오신) 내 몸이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니 此樂最爲甚(차락최위심)이런 즐거움이 ..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2首(월하독작 제2수) 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2首(월하독작 제2수)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天若不愛酒)천약불애주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으면(酒星不在天)주성부재천주성은 하늘에 없을 것이고(地若不愛酒)지약불애주땅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으면(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땅에는 응당 주천이 없을 것이네(天地旣愛酒)천지기애주천지가 이미 술을 사랑했으니(愛酒不愧天)애주불괴천술 사랑이 하늘에 부끄럽지 않네!(已聞淸比聖)이문청비성이미 청주가 성인에 비유됨을 들었고(復道濁如賢)부도탁여현또한 탁주가 현인에 비유되는 도리라지!(賢聖旣已飮)현성기이음현인(청주)과성인(탁주)을 이미마셨으니(何必求神仙) 하필구신선어찌 반드시 신선만을 구하려 하는가?(三杯通大道) 삼배통대도석잔 술에 대도에 통하고(一斗合自然) 일두합자연1말술에 자..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1首(월하독작 제1수) 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1首(월하독작 제1수)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꽃 사이의 한 동이 술을(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친한 이 없어 혼자 마실 적에(擧盃邀明月)거배요명월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여(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네!(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달이야 본래 술 마실 줄 모르지만(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그림자는 나를 따라 흉내 내니(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잠시나마 달과 그림자를 데리고(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봄철에 마음껏 놀아보세!(我歌月排徊)아가월배회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我舞影凌亂)아무영능란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는 제멋대로네!(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취하지 않을 때는 함께 즐기다가(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취한 뒤에는 각자 흩어지지만(影結無情遊)영결무정유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