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前池柳絮(전지류서)앞 연못의 버들개지

산곡 2025. 3. 31. 06:13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前池柳絮(전지류서)

앞 연못의 버들개지

 

飄然飛下自林端(표연비하자림단)

숲 가에서 가볍게 나부끼며 날아내려더니

 

亂入方塘履碧湍(란입방당이벽단)

네모진 연못에 어지럽게 함부로 들어가 푸른 여울을 덮네

 

恰似洞房明鏡裏(흡사동방명경리)

마치 규방의 맑은 거울속에

 

長風吹落雪花寒(장풍취락설화한)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운 눈송이를 불어

떨어뜨리는 듯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