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澈禪師(성철선사) (1912~1993) .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性澈禪師(성철선사) (1912~1993) .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黃河西流崑崙頂(황하서류곤륜정) 황하수 서쪽으로 거슬러 흘러 곤륜산 정상에 치솟아 올랐으니 日月無光大地沈(일월무광대지침)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 내리도다 遽然一笑回首立(거연일소회수립)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서니 靑山依舊白雲中(청산의구백운중) 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섰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5.02
九山禪師(구산선사) (1910~1983).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九山禪師(구산선사) (1910~1983).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深入普賢毛孔裡(심입보현모공리) 깊이 보현의 터럭 속에 들어가 促敗文殊大地閑(촉패문수대지한) 문수를 붙잡으니 대지가 한가롭구나 冬至陽生松自綠(동지양생송자록) 동짓날에 소나무가 저절로 푸르르니 石人駕鶴過靑山(석인가학과청산) 돌사람이 학을 타고 청산을 지나가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4.23
鏡峰禪師(경봉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 들이 부처의 道 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鏡峰禪師(경봉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我是訪吾物物頭(아시방오물물두) 내가 나를 온갖 것에서 찾았는데 目前卽見主人樓(목전즉견주인루)눈앞에 바로 주인공이 나타났네 呵呵逢着無疑惑(가가봉착무의혹)허허 이제 만나 의혹 없으니 優鉢花光法界流(우본화광법계류) 우담바라 꽃빛이 온누리에 흐르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4.15
西翁禪師(서옹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 들이 부처의 道 를 깨닫고 지은 詩歌 西翁禪師(서옹선사). 悟道頌(오도송)高僧 들이 부처의 道 를 깨닫고 지은 詩歌 象王嚬呻獅子吼(상왕빈신사자후) 상왕은 위엄떨치고 사자는 울부짖는다 閃電光中辨邪正(섬전광중변사정) 번쩍이는 번개불 가운데서 사와 정을 분별하도다 淸風凜凜拂乾坤(청풍름름불건곤) 맑은 바람이 늠름하여 하늘과 땅을 떨치는데 倒騎白岳出重關(도기백악출중관) 백악산을 거꾸로 타고 겹겹의 관문을 벗어나도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3.27
曉峰禪師(효봉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曉峰禪師(효봉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海底燕巢鹿抱卵(해저연소록포란) 바다 밑 제비집에 사슴이 알을 품고 火中蛛室魚煎茶(화중주실어전다) 불 속 거미집에 고기가 차를 달이네 此家消息誰能識(차가소식수능식) 이 집 소식 뉘라서 알꼬? 白雲西飛月東走(백운서비월동주) 흰 구름 서으로 날고 달은 동으로 달리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3.18
漢岩禪師(한암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漢岩禪師(한암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着火廚中眼忽明(착화주중안홀명) 부엌에서 불을 지피다가 홀연히 눈이 밝았으니 從玆古路隨緣淸(종자고로수록청) 이로 좇아 옛길이 인연 따라 맑네 若人間我西來意(야인간아서래의) 누가 와서 조사의 뜻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岩下泉鳴不濕聲(암하천명불습성) 바위아래 울려대는 물소리는 젖지 않았더라 하리라 선사 열반.오도송 2025.03.08
滿空禪師(만공선사). 悟道頌(오도송) 滿空禪師(만공선사). 悟道頌(오도송) 空山理氣古今外(공산리기고금외) 공산 이치가 다 고금 밖에 있고 白雲淸風自去來(백운청풍자거래) 흰 구름 맑은 바람 예부터 왔도다 何事達摩越西天(하사달마월서천) 달마대사는 무슨 일로 서천을 넘었는가 鷄鳴丑時寅日出(계명축시인일출) 닭은 축시에 울고 해는 인시에 뜨는구나 선사 열반.오도송 2025.02.27
卍海禪師(만해선사). 悟道頌(오도송) 卍海禪師(만해선사). 悟道頌(오도송) 男兒到處是故鄕(남아도처시고향) 남아 대장부는 머무는 곳이 바로 고향인 것을 幾人長在客愁中(기인장재객수중) 수많은 나그네 시름 속에서 애태웠네 一聲喝破三千界(일성갈파삼천계) 한 소리 버럭 지르니 삼천세계가 깨지고 雪裡桃花片片紅(설리도화편편홍) 눈 속에 붉은 복사꽃 흩날리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2.18
鏡虛禪師(경허선사). 悟道頌(오도송) 鏡虛禪師(경허선사). 悟道頌(오도송) 忽聞人語無鼻孔(홀문인어무비공) 문득 콧구멍이 없다는 말을 들으매 頓覺三千是我家(돈각삼천시아가) 온 우주가 나 자신임을 깨달았네 六月鷰巖山下路(육월연암산하로) 유월 연암산 아래 길 野人無事太平歌(야인무사태평가) 하릴없는 들사람이 태평가를 부르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2.08
震默大師(진묵대사). 悟道頌(오도송) 震默大師(진묵대사). 悟道頌(오도송) 天衾地席山爲枕(천금지석산위침) 하늘을 이불로 땅을 자리로 산을 베게로 삼고 月燭雲屛海作樽(월촉운병해작준) 달을 촛불로 구름을 병풍으로 바다를 술통으로 삼아 大醉居然仍起無(대취거연인기무) 크게 취해 거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却嫌長袖掛崑崙(각혐장수괘곤륜) 도리어 긴 소매가 곤륜산에 걸릴까 꺼려지네 선사 열반.오도송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