蓀谷 李達 (손곡 이달). 次大同江韻(차대동강운) 대동강 시를 차운하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次大同江韻(차대동강운) 대동강 시를 차운하여 蓮葉參差蓮子多(련엽참차련자다) : 연꽃은 들쭉날쭉, 연밥도 많아 蓮花相間女郞歌(련화상간녀랑가) : 연꽃 사이로 처녀 총각 노래를 한다 來時約伴橫塘口(래시약반횡당구) : 때때로 짝 되어 연못 어구로 비스듬이 辛苦移舟逆上波(신고이주역상파) : 애써 배 저으며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4.26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坡山望苦竹庄(파산망고죽장) 파산에서 최경창의 농막을 보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坡山望苦竹庄(파산망고죽장)파산에서 최경창의 농막을 보며 遙望村庄漏滿巾(요망촌장루만건) : 머리 시골집을 바라보니 눈물이 수건에 가득 젖어 五年墳樹蔽荊榛(오년분수폐형진) : 오년 지난 무덤가 나무가 무성한 가시나무에 덮였구나 西州門外羊曇醉(서주문외양담취) : 서주 문 밖 양담 찾아 취하여 돌아오니 更有山陽笛裏人(갱유산양적리인) : 산양 옛집의 피리소리 듣는 사람 다시 있구나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4.21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病中折花對酒(병중절화대주) 병중에 꽃을 꺽어 술을 마주하다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病中折花對酒(병중절화대주)병중에 꽃을 꺽어 술을 마주하다 花時人病閉門深(화시인병폐문심) : 꽃피는 시절에 병들아 문을 깊이 닫고서 强折花枝對酒吟(강절화지대주음) : 억지로 꽃가지 꺾어 술잔 들고 시를 읊는다 惆愴流光夢中過(추창유광몽중과) : 서글프다, 흐르는 세월 꿈 속에 지나가니 賞春無復少年心(상춘무복소년심) : 봄 경치 보아도 젊은 시절의 마음 다시 나지 않는구나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4.08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贈人 2(증인 2) 어떤 사람에게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贈人 2(증인 2) 어떤 사람에게 金鳯敍低雲髻斜(금鳯서저운계사) : 금봉은 기울고 머리는 갸우뚱 獨開深屋掃庭花(독개심옥소정화) : 홀로 깊은 방문 열고 뜰의 꽃잎을 쓸고 있구나. 愁來莫唱傷春曲(수래막창상춘곡) : 마음에 수심이 있나니 상춘곡을 부르지 말라 唱到傷春恨更多(창도상춘한경다) : 노래 소리 들리면 상춘의 한이 다시 깊어진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3.21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蓮塘夜雨 2(연당야우 2) 연못의밤비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蓮塘夜雨 2(연당야우 2) 연못의밤비 秋雨漲秋池(추우창추지) 가을비에 가을 연못 넘치고 秋荷太多死(추하태다사)가을 연꽃 대부분 죽어버렸네 蕭蕭葉上聲(소소엽상성) 쓸쓸한 잎 위의 빗방울 소리 驚起鴛鴦睡(경기원앙수)놀라 일어나는 잠든 원앙새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3.1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山 寺 (산 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山 寺 (산 사) 寺在白雲中(산재백운중)뜬 구름 가운데 절이 있어 白雲僧不掃(백운승불소)흰구름이라 스님은 쓸지를 않네 客來門始開(객래문시개)손님 이 찾아와 문을 열어보니 萬壑松花老(만학송화노)골짜기 마다 송화가루 흩날리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3.0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佛日庵 因雲(불일암 인운)불일암 인운 스님에게 蓀谷 李達 (손곡 이달). 佛日庵 因雲(불일암 인운)불일암 인운 스님에게 寺在白雲中 (사재백운중) 절집이라 구름에 묻혀 살기로, 白雲僧不掃 (백운승불소) 구름이라 스님은 쓸지를 않아. 客來門始開 (객래문시개) 바깥 손 와서야 문 열어 보니, 萬壑松花老 (만학송화로) 온 산의 송화꽃이 쇠어버렸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2.2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6(영화 6) 그림을 보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6(영화 6) 그림을 보며 雪壓茅簷竹(설압모첨죽)눈에 눌린 대나무 초가집 처마 人稀村逕微(인희촌경미)미로의 시골길 사람 드문 마을에 定是詩人住(정시시인주)반드시 시인 이 살고 있으리 天寒不啓扉(천한불계비)날씨 추워 사립문 닫혀 못 열겠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2.11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5(영화 5) 그림을 보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5(영화 5) 그림을 보며 新霜昨夜重 (신상작야중) 간밤에 서리 두텁게 내려 木落江水寒 (목락강수한) 나뭇잎 지는 강물 차갑기만 해라 舟人望秋色 (주인망추색) 뱃사공은 가을빛 바라보며 持楫下危灘 (지즙하위탄) 노 저어 여울을 내려 가누나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2.0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4(영화 4) 그림을 보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4(영화 4) 그림을 보며 江樹濃陰合 (강수농음합) 강가 나무들 녹음이 우거졌는데 騎驢江上行 (기려강상행) 나귀를 타고 강길 따라 가네 魚舟向何處 (어주향하처) 고깃배는 어디로 가는지 日暮風浪生 (일모풍랑생) 날은 저문데 물결까지 이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