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曉發安保驛(효발안보역)
새벽에 안보역安保驛을 떠나며
雨氣漫荒驛 (우기만황역)
비가 올 듯한 기운이 황량荒涼한 역驛에 가득 찼는데
鷄聲動水村 (계성동수촌)
닭 울음소리가 물가에 있는 마을에서 들리기 시작하네.
春泥應沒馬 (춘니응몰마)
얼었던 땅이 봄에 녹아서 된 진창에 마땅히 말이 빠질 것이기에
愁殺遠遊魂 (수살원유혼)
멀리서 떠도는 나그네 마음 수심愁心에 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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