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재 하항(1538)

覺齋 何沆(각재 하항). 贈友人(증우인) 벗에게 주다

산곡 2023. 6. 5. 08:17

覺齋 何沆(각재 하항).    贈友人(증우인)   벗에게 주다

 

謂兄膏北轄(위형고북할)

형은 북쪽으로 갈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

今幸住南征(금행주남정)

지금 남쪽에 계셔서 다행이었습니다.

添郤香將散(첨극향장산)

흩어지려던 향기 다시 풍기고

消他鄙欲萌(소타비욕맹)

싹트려던 비루함 다시 없앴습니다.

一燈靑眼淚(일등청안루)

등불 아래 기쁨에 눈물 흘리고

三夜白頭情(삼야백두정)

한밤에 늙은이의 정은 새로웠습니다.

請學惺惺法(청학성성법)

부디 성성법 배워서

高追萬里程(고추만리정)

만리 길을 높이 오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