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贈李仲純英章(증리중순영장)중순 이영장 에게 지어주다 李子茅山隱(이자모산은)그대가 모산에 숨어든지伊來十載垂(이래십재수)이제 10년이 되었네家風何太潔(가풍하태결)가풍은 어찌 그리 청렴하오心事未全癡(심사미전치)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일은 전혀 어리석지가 않구려叱挬耕畲遍(질발경여편)소 몰아 새밭을 두루 갈고騎驢到郭遲(기려도곽지)나귀타고 느릿느릿 성곽에 으르네今春楓岳見(금춘풍악견)올봄에는 금강산을 구경했으니不負少年時(불부소년시)젊은 시절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