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曉 發 (효 발)새벽에 떠나며

산곡 2023. 4. 17. 07:4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曉 發 (효 발)새벽에 떠나며

 

 

昨日西風今日微(작일서풍금일미)

어제불던 서풍이 오늘은 약해저서

 

東船未作掛颿歸(동선미작괘범귀)

동쪽으로 가는배 돛만 올려서는 돌아갈 수 없네

 

篙師蕩槳雞鳴後(고사탕장계명후)

새벽닭이 운 뒤에 나이 든 뱃사공이 노를 저으니

 

已有鸕鷀江上飛(이유노자강상비)

벌써 강물 위에는 가마우지들이 날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