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2(잡시 12)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2(잡시 12) 잡시 嫋嫋松標崖(요뇨송표애) : 하늘거리는 소나무 벼랑에 서 있어 婉孌柔童子(완련유동자) : 귀염성 있는 자태 부드러운 아이로다 年始三五間(년시삼오간) : 겨우 십오 년 되었으니 喬柯何可倚(교가하가의) : 높은 가지에 어찌 기댈 수가 있겠으리 養色含精氣(양색함정기) : 안색을 기르고 정기를 머금으면 粲然有心理(찬연유심리) : 뚜렷하게 속에는 나뭇결 생기에 된다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4.2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1(잡시 11)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1(잡시 11) 잡시 我行未云遠(아행미운원) : 내가 가는 길이 멀다고 하지 못해回顧慘風凉(회고참풍량) : 되돌아보니 참담한 바람 써늘하도다春燕應節起(춘연응절기) : 봄 제비는 철을 따라 일어나高飛拂塵梁(고비불진량) : 높이 날아 먼지 낀 대들보를 스친다邊雁悲無所(변안비무소) : 변방 기러기 갈 곳 없어 슬퍼하고代謝歸北鄕(대사귀북향) : 교대로 북쪽 고향으로 돌아가는구나鵬鵾鳴淸池(붕곤명청지) : 떠나 있는 황새는 맑은 못에서 울며涉暑經秋霜(섭서경추상) : 더위 지내고 가을 서리 겪는구나愁人難爲辭(수인난위사) : 시름 겨운 사람 마음 말로 하기 어려워遙遙春夜長(요요춘야장) : 아득히 봄 밤은 길기만 하구나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4.13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0(잡시 10)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0(잡시 10) 잡시 閒居執蕩志(한거집탕지) : 한가히 살면서 호탕한 뜻 잡아쥐어도時駛不可稽(시사불가계) : 시간은 달려가 멈출 수가 없었도다驅役無停息(구역무정식) : 일에 몰리는 것 쉬지를 못하고軒裳逝東崖(헌상서동애) : 의관을 차리고 동쪽 물가로 나간노라沈陰擬薰麝(심음의훈사) : 가라앉은 음기는 사향 같아서寒氣激我懷(한기격아회) : 차가운 기운이 내 가슴 속을 흔든다歲月有常御(세월유상어) : 세월은 변함없이 지나고我來淹已彌(아래엄이미) : 내가 와 머물은지 이미 오래도다慷慨憶綢繆(강개억주무) : 강개에 차 가까운 벗들 생각하만此情久已離(차정구이리) : 이러한 심정도 이미 오래 전에 없졌도다荏苒經十載(임염경십재) : 이럭저럭 10년이 지나가니暫爲人所羈(..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4.04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9(잡시 9)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9(잡시 9) 잡시 遙遙從羈役(요요종기역) : 멀리멀리 객지 일 나서니一心處兩端(일심처량단) : 한 마음이 양 끝에 매달려 있다掩淚汎東逝(엄루범동서) : 눈물을 가리고 배를 띄워 동으로順流追時遷(순류추시천) : 흐름을 따라 시간 따라 쫓아간다日沒參與昴(일몰참여묘) : 해는 삼성과 묘성쪽으로 넘고勢翳西山巓(세예서산전) : 그 기세가 서산 마루를 덮고 있다蕭條隔天涯(소조격천애) : 쓸쓸히 하늘 끝에 떨어져 있으면서惆悵念常飡(추창념상손) : 서글프게 집에서의 식사를 생각 한다慷慨思南歸(강개사남귀) : 탄식하며 남쪽으로 돌아갈 생각路遐無由緣(노하무유연) : 길은 멀고 돌아 갈 길이 없도다關梁難虧替(관량난휴체) : 관문과 다리 그만두기 어려워絶音寄斯篇(절음기사편) :..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3.25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8(잡시 8)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8(잡시 8) 잡시 代耕本非望(대경본비망) : 농사 아닌 것은 본래 나의 소망 아니고所業在田桑(소업재전상) : 하는 일은 밭과 뽕나무 농사에 있도다躬親未曾替(궁친미증체) : 몸소 일하며 그만둔 적 없으나寒餒常糟糠(한뇌상조강) : 얼고 굶주리면서 항상 겨로 연명 하노라豈期過滿腹(기기과만복) : 어찌 배 채우눈 것 이상을 기대하리오但願飽粳糧(단원포갱량) : 다만 멥쌀 양식으로 배부르기 바랄 뿐이로다御冬足大布(어동족대포) : 겨울 넘기는 데에는 거친 무명이면 족하고麤絺以應陽(추치이응양) : 굵은 갈포로 응당 햇볕 막으리라正爾不能得(정이불능득) : 바로 그렇게도 되지 못하니哀哉亦可傷(애재역가상) : 슬프고도 또 가슴 아프구나人皆盡獲宜(인개진획의) : 남들은 모두 유감..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3.16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7(잡시 7)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7(잡시 7) 잡시 日月不肯遲(일월불긍지) : 해와 달은 더디 가려 하지 않고四時相催迫(사시상최박) : 사시절은 서로들 재촉하는구나寒風拂枯條(한풍불고조) : 찬 바람은 마른 가지 스치고落葉掩長陌(악엽엄장맥) : 낙엽은 긴 거리를 덮었는구나弱質與運頹(약질여운퇴) : 허약한 몸은 철 지나 못 쓰게 되어玄鬢早已白(현빈조이백) : 검은 귀밑머리는 벌써 흰머리 되었구나素標揷人頭(소표삽인두) : 흰 표적이 머리에 꽂혔으니前塗漸就窄(전도점취착) : 앞 길이 점점 좁아만지는구나家爲逆旅舍(가위역려사) : 집은 여관 같아지져我如當去客(아여당거객) : 나는 떠나가야 할 나그네로다去去欲何之(거거욕하지) : 가고가다 어디로 가려는 건가南山有舊宅(남산유구택) : 남산에 본래의 내 집이..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3.06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6(잡시 6)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6(잡시 6) 잡시 昔聞長者言(석문장자언) : 지난날 어른들 말씀 들으니掩耳每不喜(엄이매불희) : 귀를 가리고 매번 싫어하였도다奈何五十年(내하오십년) : 어찌하랴 50년 지나고서야忽已親此事(홀이친차사) : 홀연히 이 일 몸소 당하였구나求我盛年歡(구아성년환) : 나의 한창 때 즐거움 찾아도一毫無復意(일호무복의) : 터럭만큼도 다시 생각이 없도다去去轉欲遠(거거전욕원) : 가면 갈수록 더욱 멀어지는데此生豈再値(차생기재치) : 이러한 생을 어찌 다시 만날까傾家時作樂(경가시작락) : 가산을 기울여 때때로 즐기며竟此歲月駛(경차세월사) : 이 세월 달려가는 일 끝내어야 한다有子不留金(유자불류김) : 아들이 있어도 돈을 남기지 않는데何用身後置(하용신후치) : 어찌 죽은 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26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5(잡시 5)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5(잡시 5) 잡시 憶我少壯時(억아소장시) : 나의 젊은 시절 생각해보니無樂自欣豫(무락자흔예) : 즐거운 일 없어도 절로 기뻤다猛志逸四海(맹지일사해) : 맹렬한 뜻은 천하에 뛰어나고騫翮思遠翥(건핵사원저) : 세찬 날개로 멀리 날아가기를 생각했다荏苒歲月頹(임염세월퇴) : 시간이 지남에 세월은 무너져가서此心稍已去(차심초이거) : 이 마음 조금씩 사라지고 말았도다値歡無復娛(치환무복오) : 기쁜 일을 만나도 다시 즐겁지 않고每每多憂慮(매매다우려) : 매일매일 근심 걱정 많아진다氣力漸衰損(기력점쇠손) : 기력이 점점 쇠하고 줄어들어轉覺日不如(전각일불여) : 날마다 다른 것을 점점 느끼게 된다壑舟無須臾(학주무수유) : 골짜기의 배는 잠시도 머물지 않고引我不得住(인아불득..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6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4(잡시 4)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4(잡시 4) 잡시 丈夫志四海(장부지사해) : 대장부는 천하에 뜻을 두지만我願不知老(아원불지노) : 나는 늙어가는 것 알고 싶지 않도다親戚共一處(친척공일처) : 친척들은 같이 한곳에 있고子孫還相保(자손환상보) : 자손들은 서로 보살피며 살아가노라觴絃肆朝日(상현사조일) : 술잔과 거문고는 낮동안 풀어 놓고罇中酒不燥(준중주불조) : 술단지 속에는 술이 마르지 않는구나緩帶盡歡娛(완대진환오) : 허리띠 풀어놓고 즐거움 다하며起晩眠常早(기만면상조) : 늦게 일어나고 잠은 늘 일찍 자노라孰若當世士(숙약당세사) : 세상 사람들과는 어찌 같으리氷炭滿懷抱(빙탄만회포) : 얼음과 숯불을 가슴 속에 가득 품고 있도다百年歸丘壟(백년귀구롱) : 인생 백 년 언덕으로 돌아가는데用此空名..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2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3(잡시 3)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3(잡시 3) 잡시 榮華難久居(영화난구거) : 영화에는 오래 머물러 있기 어렵고盛衰不可量(성쇠불가량) : 성하고 쇠하는 것은 헤아릴 수 없도다昔爲三春蕖(석위삼춘거) : 지난날 춘삼월의 연꽃이더니今作秋蓮房(금작추련방) : 이제는 가을의 연밥이 되었구나嚴霜結野草(엄상결야초) : 된서리 들풀에 맺히고枯悴未遽央(고췌미거앙) : 마르고 야위어 좀체로 끝나지 않는구나日日有環周(일일유환주) : 해와 달은 순환하여도我去不再陽(아거불재양) : 나는 떠나면 다시 살지 못한다眷眷往昔時(권권왕석시) : 그립다, 가버린 지난 시절憶此斷人腸(억차단인장) : 이 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끊어지누나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2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2(잡시 2)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2(잡시 2) 잡시 白日淪西阿(백일윤서아) : 밝은 해 서쪽 언덕에 지고素月出東嶺(소월출동령) : 흰 달은 동쪽 산에 솟는구나遙遙萬里輝(요요만리휘) : 멀고 먼 만 리에 빛나는蕩蕩空中景(탕탕공중경) : 넓고 넓은 공중의 경치로다風來入房戶(풍래입방호) : 바람 불어 방문에 드니中夜枕席冷(중야침석랭) : 밤중에 베개와 자리가 차도다氣變悟時易(기변오시역) : 기후 변해 철 바뀐 것 깨닫고不眠知夕永(불면지석영) : 잠을 못 이뤄 밤이 긺을 알게 된다欲言無予和(욕언무여화) : 말하려도 나와 어울릴 사람 없어揮杯勸孤影(휘배권고영) : 잔비우고 외로운 그림자에 술 권한다日月擲人去(일월척인거) : 해와 달은 사람을 던지고 가버리고有志不獲騁(유지불획빙) : 뜻을 품고서도 내닫..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2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4(정 운 4)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4(정 운 4)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翩翩飛鳥(편편비조),훨훨 날던 새息我庭柯(식아정가)。내 집 정원 나뭇가지에서 쉬고 있네.斂翮閒止(염핵한지),날개를 거둔 채 한가히 앉아 好聲相和(호성상화)。고운 소리로 서로 화답하네.豈無他人(기무타인),어찌 다른 사람 없으랴마는念子實多(염자실다)。그대 생각 실로 많이 하였다오.願言不獲(원언불획),그리워도 만날 수 없으니抱恨如何(포한여하)!한스러움 어찌하겠는가!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3(정 운 3)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3(정 운 3)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東園之樹(동원지수),동쪽 정원의 나무들枝條載榮(지조재영)。가지와 줄기 다시 무성하네.競用新好(경용신호),다투어 새로움을 뽐내어以怡余情(이이여정)。내 마음을 기쁘게 하네.人亦有言(인역유언),사람들은 또 말하기를日月于征(일월우정)。세월은 쉬지 않고 흘러간다 하네.安得促席(안득촉석),어떻게 하면 벗들과 모여 앉아說彼平生(설피평생)。지난날 이야기를 할까?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2(정 운 2)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2(정 운 2)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停雲靄靄(정운애애),멈추어 선 구름 뭉게뭉게,時雨濛濛(시우몽몽)。때 맞춰 자욱히 비가 내리네.八表同昏(팔표동혼),세상이 온통 어두컴컴하고平陸成江(평륙성강)。평탄하던 땅 강이 되었네.有酒有酒(유주유주),술이로다, 술뿐이로다.閒飲東窗(한음동창)。동창에서 한가로이 술을 마시네.願言懷人(원언회인),친구를 생각하며 그리워해도舟車靡從(주거미종)。배도 수레로도 갈 수가 없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1(정 운 1)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1(정 운 1)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靄靄停雲(애애정운),뭉게뭉게 멈추어 선 구름,濛濛時雨(몽몽시우)。때 맞춰 자욱히 비가 내리네.八表同昏(팔표동혼),세상이 온통 어두컴컴하고平路伊阻(평로이조)。평탄한 길이 막혀 버렸네.靜寄東軒(정기동헌),조용히 동쪽 처마 밑에 앉아春醪獨撫(춘료독무)。봄 술을 혼자 마신다.良朋悠邈(양붕유막),좋은 친구 아득히 멀리 있어搔首延佇(소수연저)。머리 긁적이며 한동안 서성이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2.1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수정시상(酬丁柴桑) 정자상에게 답서를 보내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수정시상(酬丁柴桑) 정자상에게 답서를 보내다 有客有客(유객유객) : 손님이 있다네, 손님이 있다네 爰來爰止(원래원지) : 그가 이곳에 와 머물러있다네 秉直司聰(병직사총) : 곧은 마음으로 똑똑히 살펴 于惠百里(우혜백리) : 백리에 은혜를 베풀었다네 飱勝如歸(손승여귀) : 명승지 좋아하길 제 갈 곳으로 간 듯 聆善若始(령선약시) : 선한 일 듣는 것을 처음인 듯이 한다네 匪惟諧也(비유해야) : 마음 맞을 뿐만 아니라 屢有良由(루유량유) : 자주 좋은 놀이를 가지기도 한다네 載言載眺(재언재조) : 이야기하며 바라보며 以寫我憂(이사아우) : 나의 근심도 씻는다네 放歡一遇(방환일우) : 너무 기뻐서 한번 만나면 旣醉還休(기취환휴) : 듬뿍 취하고서야 그만둔다네 實欣心期(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4.12.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九日閑居(구일한거) 중양절에 한가롭게 보내면서 시를 쓰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九日閑居(구일한거)중양절에 한가롭게 보내면서 시를 쓰다 世短意常多(세단의상다),생은 짧으니 생각은 항상 많고斯人樂久生(사인락구생)。나는 오래 사는 것이 좋다네.日月依辰至(일월의진지),해와 달은 시절 따라 이르고舉俗愛其名(거속애기명)。세속에서는 중양절(重陽節)이란 이름을 좋아하네.露淒暄風息(노처훤풍식),이슬은 차가워지고 따뜻한 바람 잦아드니氣澈天象明(기철천상명)。공기는 맑고 하늘의 기상은 밝아지네.往燕無遺影(왕연무유영),제비가 떠나가 그림자조차 없고來雁有餘聲(내안유여성)。기러기 찾아와 울음소리 끊이지 않네.酒能祛百慮(주능거백려),술은 백가지 근심을 떨어 없애고菊為制頹齡(국위제퇴령)。국화는 늙음을 억제해 준다네.如何蓬廬士(여하봉려사),어찌하여 초가집 속의 선비는空視時運..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4.11.24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擬 古 9(의 고 9) 옛것을 본뜸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擬 古 9(의 고 9) 옛것을 본뜸 種桑長江邊(종상장강변) : 뽕나무 장강 가에 심고서三年望當採(삼년망당채) : 3년을 두고 마땅히 따게 되기 바랐다枝條始欲茂(지조시욕무) : 가지와 잎이 비로소 무성해지려는데忽値山河改(홀치산하개) : 홀연히 산과 물이 바뀌는 경우를 당했다柯葉自摧折(가엽자최절) : 가지와 잎은 꺾이고 부러져根株浮滄海(근주부창해) : 뿌리와 밑둥은 푸른 물에 떠올랐도다春蠶旣無食(춘잠기무식) : 봄누에 이미 먹을 것 없으니寒衣欲誰待(한의욕수대) : 겨울옷은 누구한테서 얻어 입으려나本不植高原(본불식고원) : 본래 높은 언덕에 심지 않았으니今日復何悔(금일복하회) : 오늘에 와서 다시 무엇을 후회하리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4.11.17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結 廬 (결 려) 여막을 지음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結 廬 (결 려) 여막을 지음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 여막을 치고 인가 근처에 살아도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 수레와 말의 시끄러움 모르겠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 어찌 그럴 수 있는가 하면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 속세에 마음 머무니 사는 곳도 외지다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4.11.08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時 運 4(시 운 4) 늦봄에 노니는 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時 運 4(시 운 4) 늦봄에 노니는 시 斯晨斯夕(사신사석),아침이나 저녁이나言息其廬(언식기려)。이 초가에 깃들여 산다오.花藥分列(화약분렬),꽃과 약초가 줄지어 있고, 林竹翳如(임죽예여)。숲의 대나무 그늘을 드리우네.清琴橫床(청금횡상),청금(淸琴)은 평상 위에 로놓여 있고 濁酒半壺(탁주반호)。탁주는 반병.黃唐莫逮(황당막체),황제(黃帝)와 당요(唐堯)시대에 미칠 수 없어慨獨在余(개탁재여)。나 홀로 있음을 슬퍼한다오.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