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望煙村(망연촌)연기 낀 마을을 바라보며

산곡 2023. 3. 27. 08:34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望煙村(망연촌)

연기 낀 마을을 바라보며

 

 

雙楫舞中流(쌍즙무중류)

중류에서 둘이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데

 

孤篷卷初日(고봉권초일)

아침 해 막 떠올라 봉창을 걷어 올리네

 

何許起朝煙(하허기조연)

어디서 아침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를까

 

蕭然木皮室(소연목피실)

나무껍질로 지은 집들만 호젓하고 쓸쓸히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