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38 (유선사 38) 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4. 9. 19. 06:28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38 (유선사 38)

신선계 에서 놀다

 

天花一朶錦屛西(천화일타금병서)

하늘꽃 한 떨기 벼랑 서쪽에 피었는데

 

路入藍橋匹馬嘶(노입남교필마시)

길이 람교로 들어서자 말이 우는구나

 

珍重玉工留玉杵(진중옥공유옥저)

진중한 옥공이 옥절구를 남겨 두어

 

桂香煙月合刀圭(계향연월합도규)

계향 은은한 어스름 달밤에 선약을 찧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