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36 (유선사 36) 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4. 9. 2. 07:47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36 (유선사 36)  신선계 에서 놀다

 

粧鏡孤鸞怨上元(장경고난원상원)

거울속 고독한 난새가 상원부인을 원망하고

 

雲車春暮下天門(운거춘모하천문)

봄은 저물어 가고 구름 수레는 천문을 하직하네

 

封郞大是無情者(봉랑대시무정자)

벼슬 길 오른 우리낭군 참으로 무정하이

 

翠袖歸來積淚痕(취수귀래적누흔)

푸른 소매 눈물 자국만 흥건하게 돌아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