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病後始出(병후시출)
병을 앓고 난 뒤 처음으로 밖으로 나오다
窮途誰問病誰醫(궁도수문병수의)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누가 찾아오고 병은 누가 치료하나
閉戶庭途久不窺(폐호정도구불규)
방문을 닫아 뜰을 오래도록 살펴보지 못했네
嬴得今朝兒輩怪(영득금조아배괴)
병이 나은 오늘 아침 아이들이 기이하게 여기겠지
阿翁還有出門時(아옹환유출문시)
할아버지가 다시 문밖으로 나올 때도 있구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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