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病中卽事(병중즉사)
병을 앓고 있는 동안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渴卽呼茶倦卽眠(갈즉호다권즉면)
목마르면 곧 차를 가져오라고 부르고 지치면 곧 잠자니
更無餘事到丹田(경무여사도단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을 마음속으로 신경 쓸 것이 더이상 없네
團蒲永日垂簾坐(단포영일수렴좌)
온종일 발을 드리우고 부들방석에 앉아 있으니
頓悟詩功漸入禪(돈오시공점입선)
시 짓는 일이 점점 선정에 드는 것을 갑자기 깨닫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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